제1443화 악마가 마을로
“무슨 일이야?”
한애는 불길한 예감이 들자 얼굴을 찡그렸다.
“마을 밖에서 총소리가 났어.”
엄여수도 순식간에 이성을 되찾았고, 일행은 무거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누군가 들어오고 있어.”
두두두-
청하촌 입구에서 또다시 총소리가 들려왔고, 용병단과 강두사 일행은 마을로 쳐들어와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죽여버렸다. 순식간에 청하촌 전체에 통곡과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주위로 도망치고 있었다.
“저 사람들, 도대체 누구지?”
한애 일행은 순식간에 격분하여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을 입구를 향해 달려 나갔다.
곧 양측이 대면하게 되었다. 용병단은 아무 말 없이 총을 들고 한애와 다른 사람들을 향해 쏘아댔다.
네 명은 빠른 속도로 흩어졌고, 치타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며 순식간에 다시 용병단에게 접근했다. 양쪽은 즉시 엉겨 붙었다.
용병단은 손에 총을 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력도 매우 강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엄여수와 하천을 잡기 위해 이곳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 있는 그 누구 하나 평범한 존재가 아니었다.
천왕궁 궁주에, 5대 천왕 중 두 명. 나머지 둘도 18대군이었다.
어마어마한 라인업에 큰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한애 일행은 지옥에서 온 사신처럼 달려들어 적들의 목을 베어버렸다.
빠르게 용병단과 강두사 무리는 바닥을 드러냈다. 바로 이때, 비강두를 할 수 있는 강두사가 철면을 노렸고, 눈이 마주치는 순간 철면은 갑자기 이성을 잃은 듯했다.
이윽고 철면이 갑자기 자신의 뺨을 때리며 입에서 애처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친구, 왜 그래?”
가장 가까이 있던 돈키호테가 이 모습을 의아한 눈빛으로 보았다.
푹-
하지만 철면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쇠갈고리를 돈키호테에게 내리쳤다.
“빨리 보내, 보내라고!”
“뭐야, 너 미쳤어?”
돈키호테는 경악했다. 그의 가슴에는 철면에 의해 피투성이가 된 상처가 생겨났음에도 그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강두술이야.”
옆에서 한애도 달려와 적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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