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9화 두 가지 선택
한애가 말했다.
“이제 우리 위치가 노출되었는데, 누가 또 오면 어떡해요?”
“이번에는 암흑세계의 현상금 사냥꾼이었지만, 만약 태국 정부에서 이곳을 발견하고 우리와 정면충돌을 하게 된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될 겁니다.”
그러나 하천은 매우 침착하게 말했다.
“태국 정부도, 모씨 왕족 사람들도 오지 않을 거야. 이곳에 대해 알지 못하니까.”
“그게 무슨 뜻이죠?”
하천이 말했다.
“이건 아수라의 장난일 뿐이야. 암흑세계의 암살자들을 유인해 우리를 죽이게 하려고 일부러 GPE를 통해 다크 웹에 우리 정보를 퍼뜨린 거지.”
“전에 우리도 그놈한테 이런 짓을 했으니까. 게다가 아수라는 분명 엄여수를 잡은 다음 죽일 수 있었는데도 풀어줬다는 건, 아직 충분히 재미를 못 봤다는 뜻이지.”
“그러니 태국 고위층에서 이미 우리의 행방을 알고 있어도, 정부 사람들이 이곳에 오지 않을 거야. 우리가 먼저 찾아가길 기다리겠지.”
“우리가 찾아오길 기다린다고요?”
“그래.”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9일이야, 모성이 모씨 왕족의 왕위를 정식으로 계승하고 모나와 혼례를 치르기까지 남은 시간. 그날 우린 반드시 움직여야 해.”
“우리가 그동안 이 나라를 떠나지 않고 여기 계속 머물렀던 것도,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잖아?”
“그러니 결국 우리는 반드시 결판을 내야 할 거야.”
다들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하지만 지금 우린 다섯 명밖에 없습니다. 조경운 측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왜 천왕궁 사람들이 아직 들어오지 않는 거죠?”
“들어올 수 없어.”
하천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샴 왕궁에서 군대를 파견해 입국심사를 하고 있어. 예전에 썼던 비밀 통로도 군에서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천왕궁에서 대규모로 태국에 입국하는 건 불가능해.”
“조 씨가 어제 이미 연락해서 두 가지 선택지를 줬지.”
“어떤 선택지요?”
옆에 있던 한애와 다른 사람들도 귀를 쫑긋 세웠다.
“첫 번째, 태국을 포기하고 태국 영토에서 탈출하여 다시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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