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1화 두 번째 선택
말을 마친 담당자는 하천의 휴대폰으로 한 가지 정보를 전송한 후 손을 흔들었다.
“다음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상이 끊기고, 하천의 휴대폰 화면에 있던 한쪽 눈의 로고가 마지막 메시지와 함께 빠르게 어두워졌다.
이윽고 하천의 휴대폰 상단에 이메일이 전송되며 불이 켜졌다.
“이 GPE,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군.”
한애는 이마를 탁 쳤다. 이런 조직이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가끔 이 조직이 정말 신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들의 보스는 신의 눈을 가진 것처럼,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그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보스, 방금 조씨가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줬다고 했는데, 첫 번째 선택은 태국에서 탈출하는 것이고 두 번째 선택은 무엇입니까?”
옆에 있던 한애가 아까의 질문을 이어갔다.
하천이 대답했다.
“두 번째는, 샴 왕궁에 잠입해서 샴 왕에게 직접 우리 천왕궁에 대한 태국의 금지령을 풀어달라 하고, 천왕궁이 태국에 들어온 다음 아수라 일행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것이야.”
그 말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얼어붙었다.
“조씨가 드디어 미쳤나?”
엄여수는 순간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지금 태국 전체가 우리를 잡으려고 안달이고, 샴 왕은 직접 천왕궁을 처리하라고 명령까지 내렸는데, 우리보고 샴 왕궁에 들어가서 샴 왕을 찾으라는 겁니까?”
“젠장, 혹시 요즘 약이라도 해서 머리가 잘못된 건가?”
그러나 하천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리 머리가 다 잘못돼도 조씨 머리는 멀쩡할 거야. 방법이 매우 극단적이지만 천왕궁 사람들을 단기간에 입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은 틀림없어.”
“너무 무모해요.”
한애가 말했다.
“샴 왕궁은 태국 전역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곳이기 때문에 군대가 주둔해 있을 것이고, 설령 우리가 싸워서 궁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수많은 군대에 포위되어 있을 겁니다.”
“보스, 우린 신이 아니에요.”
하천이 말했다.
“우린 샴 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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