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4화 협의에 달성하다
모든 일의 중점은 근본적으로 하천이 증거를 찾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나라 쌍방이 서로를 이용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였다. 그리고 그 답은 당연히 이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하천은 샴 왕의 도움을 받아 금지령을 해제하고 천왕궁 사람들을 태국에 진입시켜 태신과 모성 그들과 전쟁을 치르려 했다. 그리고 샴 왕은 천왕궁이라는 칼을 빌려 혹시 모를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했다.
그때가 되면 만약 천왕궁이 태신문에 패해더라도 태신문의 원기는 크게 다칠 것이고 샴 왕은 그 틈을 타 태신문에 손을 쓰면 훨씬 수월하게 될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거래에서 샴 왕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으며 마지막 결과가 어떻든 그는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었다.
그전에 모카가 살해당하자마자 샴 왕은 가장 먼저 나서서 전국적으로 천왕궁을 성토했는데 이것은 사실 샴 왕이 얼마나 의리가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샴 왕이 배후에서 이 일을 끊임없이 부풀렸기에 상황이 결국 이 지경까지 온 것이 분명했다. 하여 현재 샴 왕은 여러 세력이 얽히고설키는 모든 상황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기만 하는 승자로 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 하천과 엄여수가 샴 왕궁에 침입하는 것이 큰 제지를 받지 않은 이유였고 샴 왕이 자신의 침궁에 술상을 준비한 이유이기도 했다.
샴 왕은 잠시 생각에 잠긴 척하다가 말했다.
“하천 씨, 3일 안에 정말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까? 만약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면 저는 당신의 천왕궁이 태국 경내에 들어와 태신문과 모성 그들과 전투를 벌이는 것을 허락하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하천과 엄여수는 눈을 마주쳤고 얼굴에는 모두 옅은 웃음이 떠올랐다.
“하지만 하천 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하천이 물었다.
그러자 샴 왕이 대답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서로 아무런 친분도 없고 당신이 이번에 나를 찾아온 것이 도대체 나에게 어떤 불리한 영향을 끼칠 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금지령을 해제하여 천왕궁의 사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