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5화 금지령의 해제
“그럼 만약 샴 왕이 우리가 진심으로 협력하려는 게 아니면요?”
“그럴 리 없다.”
하천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만약 샴 왕이 우리가 진짜로 협력할 마음이 없었다면 절대 오늘 밤 나와 엄여수를 샴 왕궁에서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자, 이제 조경운에게 연락해서 3일 후 천왕궁의 사람들이 태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해라.”
“네.”
이때, 날은 이미 밝았고 태양은 동쪽 하늘에서 떠올라 희망찬 기운을 주었다.
주가을은 하천의 품에 안겼고 두 사람은 멀리서 천천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보, 그동안 고생 많았어.”
“또 그 소리.”
주가을은 하천은 노려보며 말했다.
“앞으로는 그런 말 하지 마. 당신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난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해.”
“알겠어.”
하천은 또다시 주가을을 품에 꽉 껴안았다.
뒤에 있는 자신들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한 채 하천과 주가을이 깨를 볶는 모습에 한애와 돈키호테는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한애는 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힘껏 두드렸는데 당장이라도 다가가 하천을 걷어차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천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결국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3일 동안 하천 일행은 줄곧 이 폐쇄된 건물 속에 숨어 지냈는데 증거를 찾는 것은 샴 왕의 몫이었다.
동시에 천왕궁 쪽은 긴급 소집을 시작했다. 조경운의 말에 따르면 천왕궁 쪽은 이미 수만 명의 집결했고 동시에 모든 천왕, 대군, 그리고 천죄의 성원들까지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이것은 확실히 당시 천왕궁과 다크 토템의 전투 이후 가장 큰 집결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천왕궁이 태국에서 벌일 모 씨 왕족과 태신과의 전쟁은 다시 한번 전체 암흑세계를 뒤흔들 것이 분명했다.
물론 태신문과 모 씨 왕족만으로 천왕궁이 큰 싸움을 벌이는 것은 아니었는데 가장 주요한 원인은 이번 적들 사이에 아수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천왕궁과 아수라 사이의 갈등은 이미 너무 오래 지속되었고 이번에 하천은 반드시 아수라를 살아서 도망치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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