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3화 큰 그림
“뭐라고요?”
옆에 앉아 있던 모성은 심장이 철렁했다.
‘천왕궁이 태국 영토에 대대적으로 들어왔다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그는 이런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
순간 모성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샴 왕이 오래전에 천왕궁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지 않았나? 어떻게 그 사람들이 태국에 들어올 수 있지?’
이때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고, 태신은 모성을 돌아보며 물었다.
“모성, 자네는 이 일에 대해 아는 게 없지?”
모성의 이마에 땀이 흘렀다. 그는 매우 민망했다. 이번 천왕궁과의 충돌에서 그도 나름 앞장서는 인물인데, 현재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지한 점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사부님, 제가 그동안 너무 바빴습니다.”
모성은 이런 핑계를 댈 수밖에 없었다.
“모성, 자네는 아직 모씨 가문의 가주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 여자와 가주 자리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태신은 모성에게 크게 실망했다.
“모성, 천왕궁이 수만 명의 군대를 이끌고 태국에 들어와 지금 보성에 집결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천왕궁과 모종의 합의를 달성한 샴 왕이, 직접 금지령을 철회한 거야.”
“이런…….”
모성은 믿을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고, 극도의 위기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사부님, 저들은 제 계승식을 노리는 거죠?”
“흠!”
태신은 코웃음 치며 모성에게 별다른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손바닥을 펴 탁자를 몇 번이고 두드렸다.
“해외 제일 세력인 천왕궁에서 지금 대량으로 태국 영토에 들어오고 있다는 건, 우리에게 매우 위험한 징조입니다.”
“내일, 우린 천왕궁과 전쟁을 할 겁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절대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내일 전력으로 천왕궁과 싸울 태세를 보였다.
태신이 말했다.
“이번 일로 우리가 상대해야 할 적은, 천왕궁 뿐만 아니라, 샴 왕도 있습니다. 샴 왕은 이번에 남의 손을 빌려 우릴 처리하려는 생각일 겁니다.”
그렇게 말하며 태신은 옆에 있는 늙은 노인에게 물었다.
“찰리 가문 쪽과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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