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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6화 만남

“나나, 이제부터 나만 사랑해 준다고 약속해 줘.” 모성은 모나의 손을 잡고, 예전에 엄여수와 결혼할 때 꼈던 반지를 뺀 다음 블루엔젤을 모나에게 끼워주려 했다. “앞으로 내 모든 것을 너에게 줄게.” “한결같이 너만을 사랑하며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시간이 다하고 바다가 마를 때까지 네 곁에 있을게.” 그러나 모성이 모나의 반지를 빼려고 할 때, 모나는 애써 손가락을 굽히며, 모성이 자신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지 못하도록 했다. “모나, 그만해.” 이를 본 모성은 다시 한번 미간을 찌푸렸다. “넌 그 남자를 잊지 못하나 봐.” 이렇게 말하면서 모성은 아주 잔인하게 반지를 빼서 바닥에 던지고는 발로 밟았다. “기억해, 이제부터 너는 이 모성의 여자야.” 모성은 그렇게 말하면서 블루엔젤을 모나의 손가락에 억지로 끼운 다음, 그녀의 손을 잡고 가져가 입 맞추려 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축복하던 군중들 사이에서 볼캡을 쓴 한 남자는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보스, 나나와 모성이 약혼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 말리지 마세요, 도저히 못 참겠어요.” 한껏 가라앉은 엄여수의 목소리엔 끝없는 분노가 스며들어 있었다. 그의 옆에는 변장한 모습을 한 하천이 서 있었고, 그 뒤로 다양한 천죄 멤버들이 섞여 있었다. 진대현, 정준우, 장운호, 불인, 강라, 그리고 얼굴에 과장된 선글라스를 써서 하얀 눈을 완전히 가린 백목창룡이 그들 사이에 있었다. 침을 손으로 만지작대고 있던 하천의 시선은 무대 위 모성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는 심호흡을 한 뒤 손끝을 튕겼다. 금빛 침 하나가 순식간에 빛줄기를 보이며 무대로 날아갔다. 후후- 반지를 모나의 손가락에 끼우려던 모성은 갑자기 전류를 맞은 듯 손바닥이 마비되더니, 이윽고 흠칫하다 손에 쥐고 있던 블루엔젤이 곧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누구야?” 모성은 고개를 홱 돌려 사람들 틈을 노려보았다. 그 순간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 모성이 손바닥을 들어 올리자 금빛 바늘이 꽂혀 있었다. 놀란 모나가 모성의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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