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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9화 곤경에 빠진 항앙

한국, 제경. 무너진 성벽, 무너진 돌담과 땅에는 이미 온갖 초목과 이끼로 가득 차 있었고, 잔해가 널브러져 있었다. 20여 년 전에는 이곳이 매우 화려한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여긴 20여년 전, 항씨 가문의 장원으로 불리며, 옛 제경 제1정보 가문인 항씨 가문의 장원이었다. 그런데 20여년 전 항씨 가문은 아주 중요한 비밀을 지니고 있었고, 그 때문에 고무 세가에서 하룻밤 사이에 항씨 가문을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그 후, 광왕 강도원은 혼자의 힘으로 침략해 온 고무 세가를 물리치고 항앙을 구해냈다. 그렇게 항앙은 항씨 가문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그 시각, 항씨 가문 장원의 폐허 한가운데서 항앙은 부러진 검을 손에 쥐고 비장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살기 어린 기운이 가득한 하늘이 그를 향해 휩쓸고 지나갔고, 그의 주변에는 장검을 들고 있는 8명의 남자가 나타났는데, 그들 모두 몸에 희미한 내공이 스며들어 있었고, 모두 일류의 고수들이었다. 여덟 사람은 중앙에 있는 항앙을 둘러싸고 완벽한 검진을 형성했다. 검진!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무협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단어였다. 하지만 한국의 고무 세가에게 검진은 매우 흔한 진법이었다. 검을 잘 다루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휘두르며, 일부는 공격하고 일부는 방어하는 진형을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멀지 않은 곳에 부서진 담벼락 위에는, 차가운 얼굴의 금신단이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 철퇴를 든 채 앉아 있었다. 다른 한 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아수라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제때 전화했어.” 여덟 명의 검객에게 둘러싸여 있는 항앙을 바라보던 금신단의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번졌다. “이놈을 오랫동안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항씨 가문 유적지에 조문하러 온 것을 기회로 삼아, 부하들을 데리고 와서 포위했어.” “전에는 항상 강씨 가문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내가 손을 댈 방법이 없었어. 강씨 가문은 고무 세가는 아니지만, 이 제경 황족이 점점 고무 세가에 가까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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