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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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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1화 결투

순식간에 머리 위에서 이상한 바람이 불어오며, 눈앞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여러 실루엣이 뛰어내리는 것이 보였다. 쿵쾅쿵쾅- 묵직한 착지음과 함께 검은 망토를 두른 한 줄의 실루엣이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지더니, 창처럼 광장 위에 못 박혀 서 있었다. 아수라의 모습을 본 순간 천왕궁의 수많은 대장들은 흥분한 채 시선을 고정했고, 그들의 눈에는 끝없는 살기가 펼쳐졌다. “아수라, 드디어 나타났구나!” 한애는 우두둑 소리가 날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다. 당시 아수라의 손에 죽어간 동생의 모습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고, 분노가 밀려와 당장 아수라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사실 마음속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은 비단 한애뿐만이 아니었고, 천왕궁에 있는 여러 대장들이 과거 아수라에게 시달린 적이 있었기에, 저놈을 제거하지 않는 한 편히 잠을 잘 수 없었다. “드디어 이런 날이 왔구나.” 삼매와 백우상도 아수라를 정신을 차렸다. 아수라를 처리하는 건 하천이 넘겨준 임무였다. 광팔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대현에게 업혀 쿨쿨 자고 있었다. 대체 언제까지 잠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하늘은 점차 어두워지고 사람들의 머리 위로 먹구름이 떠돌아다니며 햇빛을 차단했다. 광장 위에는 때때로 차가운 바람이 불며 사람들에게 매우 우울한 느낌을 주었다. “가자!!!” 하천은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바로 던져버리고 가장 먼저 돌진했다. 으아아- 가장 먼저 달려 나간 하천과 함께 그 뒤에 있던 천왕궁 대원들도 정신없이 반대편으로 돌진했다. 큰 전투가 임박했다. 하천은 바로 태신과 맞붙었는데, 뛰어난 강자인 둘은, 한국 고대 무림계의 서열로 분류하자면 하천이 이미 한발 먼저 화공의 문턱에 들어와 있었다. 태신의 힘을 알 수 없었지만, 두 사람이 맞붙게 되자 하천은 녀석의 실력이 과거 한국 사왕 중 한 명인 조무적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퍽퍽퍽- 주먹이 부딪히며 무수한 굉음을 내뿜는 순간, 태신의 온몸에는 청동색 내공이 스며들었고, 그것은 마치 두터운 갑옷을 몸에 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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