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2화 막강한 아수라
“안 되겠어?”
뒤에서 공격당한 아수라는 정말 큰 곤경에 처했지만, 얼굴에는 조금도 당황한 기색이 없었고 오히려 입꼬리가 사악한 호를 그리며 올라갔다.
“허!!!”
아수라가 폭발적인 기함을 지르자, 그의 몸에서 기운이 가파르게 올라가며 손에 쥔 수라검이 번개처럼 빠르게 허공을 가로질렀다.
한애의 눈에는 아수라의 모습이 마치 다섯 개로 쪼개진 것처럼 보였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아수라의 공격을 받았다.
챙챙챙-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연달아 울려 퍼지자 한애를 포함한 다섯 명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곧이어 삼매 셋째가 아수라의 칼에 베이며 포위망은 순식간에 깨졌다.
삼매 셋째의 빈틈을 이용해 아수라는 이미 탈출했고, 한애 일행의 리듬을 흐트러뜨리며 더욱 날뛰었다.
아수라는 한애와 백우상을 연달아 가격하고, 결국 다섯 명 모두 입에서 피를 뱉으며 중상을 입었다.
아수라는 제자리에 꼿꼿하게 서 있었다. 그도 상처가 많았고, 입에서 피를 뱉으면서도 한애 일행 다섯 명은 이미 모두 쓰러진 뒤였다.
“하하하하.”
아수라는 손으로 이마를 짚은 채 바닥에 주저앉아 힘겹게 일어나고 있는 한애 일행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웃었다.
그가 순식간에 한애 앞에 도착했다.
한애가 땅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아수라의 오른발로 한애의 가슴을 세게 밟았다.
한애가 다시 바닥에 쓰러지자 아수라는 발에 점점 더 힘을 실었고, 한애는 얼굴이 일그러진 채 계속해서 피를 뿜었다.
“한애, 그때 내가 네 동생을 이렇게 죽였어. 넌 내게 복수하고 싶어 했고, 난 네게 기회를 줬어.”
“하지만 넌 그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지.”
아수라의 말투에는 도발이 가득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천왕궁은 전혀 성장하지 않았구나, 정말 실망이야.”
“아수라…… 이 개자식.”
한애는 아수라를 산 채로 찢어버리고 싶어서 이를 악물었지만, 아수라에게 밟혀서 한 치도 움직일 수 없었다.
“지옥에나 가라, 너.”
아수라는 다시 발에 힘을 주어 한애의 갈비뼈 두 개를 짓밟았고, 몇 초만 더 지나면 한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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