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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4화 검법

하천은 강도원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 그럴지도 모르죠. 항 어르신은 항씨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니까 그 비밀을 알고 계실 거예요.” “그리고 그런 식으로 정보를 전해주면서 저한테 비밀을 알려주고 싶으셨을 텐데, 워낙 중요한 것이니 같은 장소에 전부 숨겨놓을 리가 없겠죠. 이쪽에서 지도의 절반을 찾았으니 반대쪽에 절반이 숨겨져 있을 겁니다.” 강도원은 시간을 보며 말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이니 먼저 돌아가서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향을 정하자.” “좋아요.” 두 사람은 다시 하씨 저택으로 돌아갔고, 해가 질 시간이 되자 하천은 서쪽에서 해가 지는 것이 보이는 하씨 집안 뒤뜰 대문 앞에 다시 앉았다. 하천은 서쪽으로 지는 해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어린 시절의 무수한 기억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는 항앙이 어둠의 세력을 토벌하고 돌아왔을 때 손에 쥐고 있던 칼이 부러졌고, 그 후로 항앙은 살육의 쾌락을 억제하고 집 마당에 꽃과 풀을 심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가장 무기력할 때, 어둠이 지나면 반드시 새벽이 온다고 말해준 사람이 바로 항앙이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하천이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때 마침 강도원이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뭐 좀 찾았어?” 하천은 생각을 가다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절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저 푸른 산 절벽이 항 어르신이 가리킨 곳일 겁니다.” 강도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금은 이미 어두워서 저쪽으로 가도 보이지 않을 테니 내일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자.” “알겠습니다.” 다음 날 새벽, 하천과 강도원은 차를 몰고 다른 높은 산기슭으로 향했다. 동쪽에 있는 산에 비해 훨씬 높고 가파른 산이었다. 두 사람은 두 시간이 넘게 걸려 마침내 산 정상에 올랐고, 그곳에서 절벽을 발견했다. 절벽 아래에는 넓은 계단이 있었고, 두 사람은 그 밑으로 내려와 절벽을 올려다보았다. “칼자국.” 하천과 강도원은 암벽 위에 얼룩덜룩한 칼자국을 발견했고, 앞의 칼자국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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