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9화 절름발이 왕씨
절름발이가 싫은 기색을 보이며 유성 망치를 옆으로 던졌고, 그의 말투에서 분노의 기운이 번뜩였다.
“젊은이, 나는 절름발이지 장님이 아니야. 한ㅡ근에 10원도 안 하는 쇠로 날 속이다니, 너무하는 것 아닌가?”
“???”
하천은 한숨을 쉬더니 지갑에서 돈다발을 꺼내 절름발이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자, 거기가 어디지?”
“암시장.”
절름발이는 손에 쥐어진 돈의 무게를 재보더니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곳을 말했다.
“암시장?”
세 명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고, 그중 누구도 이곳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절름발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골동품 거리에는 모두 가짜 물건들이고, 진짜 물건은 하나도 없어요. 진짜 도둑놈들이 무덤에서 훔친 물건을 이곳에 가져와서 팔지 않습니다. 암시장이야말로 그들이 있는 곳이죠.”
“그러니까 암시장에서는 가짜를 파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발구파 사람들을 찾으려면 암시장에 가야 해요!”
하천은 즉시 알아듣고 마음속에서 희미한 희망이 피어오르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말하는 암시장이 어디죠?”
절름발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데려다줄 수 있지만…… 돈을 추가해야 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줄게요.”
오적은 여전히 다소 꺼리며 말했다.
그러나 절름발이는 계속 오적을 경멸하며 말했다.
“아무리 농담이라도 여러 번 하면 재미없습니다.”
“…….”
하천은 조바심을 내며 말했다.
“얼마나 필요하지?”
“천만.”
하천 일행에게 천만원은 몇 푼 안 되는 돈이었지만, 이 절름발이의 호언장담에 비하면 너무 과한 가격이었다.
하천 일행이 쉽게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본 절름발이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천만원인데, 700만 원만 받겠습니다. 나머지 300은 세 사람 푯값으로 하죠!!!”
“좋습니다!”
하천은 거절하지 않고 말했다.
“지금 현금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먼저 저를 데려다주시고 그다음 제가 돈을 드릴게요!”
“그렇게 귀찮게 움직일 필요 없어요.”
절름발이가 아주 능숙하게 주머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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