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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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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1화 제갈홍루

하천은 깜짝 놀라 물었다. “백의 형님은 어디로 갔고, 무엇을 하러 간 겁니까?” 헌원 삼살이 말했다. “그건 모른다. 난 묻지 않았고, 그도 말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러나 하천, 그가 떠나기 전 이것을 너에게 맡기라고 하더라.” 말하면서 헌원 삼살은 몸에서 순백색의 영패를 더듬어 하천의 손에 건네주었다. 하천이 건네받은 영패는 얼음처럼 차가웠고, 앞에는 ‘백’이라는 글자와 뒤에는 흰 뱀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그 뱀은 마치 당장이라도 영패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했다. “이건 뭡니까?” 하천이 멍하니 헌원 삼살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헌원 삼살이 말했다. “이 영패는 아마 고대 무림계의 세가인 백씨 가문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백리는 원래 백씨 가문의 아홉째 도련님이고, 그가 말하길 앞으로 너와 백씨 가문이 만나게 될 것이라 하더구나. 너희 천왕궁의 천왕인 백우상이 백씨 가문의 사람이니 말이다.” “참, 그리고 너희들이 백씨 가문을 만난 뒤, 혹시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 영패를 꺼내 보이라고 하더라. 그러면 백씨 가문에서 모든 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그러더라.” “이 영패가 그렇게 대단한가요?” 하천은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영패를 이리저리 흔들며 들여다보았다. “하천, 백리는 떠나기 전 네가 정말 궁지에 몰려 부득이한 상황에 처했을 때만, 그 영패를 꺼내라고 신신당부했다.” “알겠습니다.” 하천은 영패를 거두어들였는데, 뭔가 마음이 조금 든든해졌다. 하천과 백리는 접촉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함께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긴 셈이다. 게다가 그들은 도광검치의 기술도 절반씩 전수받았으니, 자연스레 친구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검협 백리’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하천에게 있어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이때 하천은 헌원 삼살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고, 헌원 삼살은 하천에게 따뜻한 차를 한 잔 건넸다. “이렇게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졌었는데, 지금은 좀 어떠냐?” “괜찮습니다.”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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