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2화 5서
그러자 헌원 삼살은 하천을 노려보며 말했다.
“난 지금 매우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니, 우스갯소리로 여기지 마라. 비록 모든 것들이 허무맹랑하게 들리겠지만, 지금까지 너도 많은 것들을 겪었으니, 이제 세상이 네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평범하지만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지 않느냐?”
하천은 순간 웃음기를 거두고 물었다.
“그럼 제갈홍루 선배님은 도대체 뭘 하려는 겁니까?”
헌원 삼살이 말했다.
“제갈 선배님께서는 이제 곧 큰 재난이 닥칠 것이며,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멀지 않아 현재의 범속 도시와 고대 무림은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재난은 5서가 전부 모일 때 닥칠 것이라 하셨다.”
“5서요?”
헌원 삼살이 말했다.
“세상에는 패세황 도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갈 선배의 말에 따르면 세상에 이런 책은 모두 5권이 있는데, 지금은 패세황 도서만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한다. 그러나 앞으로 나머지 책들도 육속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이것은 H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다.”
“이 5서는 매우 중요하니,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용조의 주요 임무는 아마 다른 4권의 책들을 찾아내는 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5서를 다 모으고 나면, 네가 바로 그 책들을 이용하여 재난을 헤쳐나가는 관건이 될 것이다.”
“전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하천이 말했다.
그러자 헌원 삼살이 말했다.
“사실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 그러니 너도 앞으로 5서를 모으면 된다는 것만 기억하거라. 때가 되면 제갈홍루 선배님이 직접 너의 의혹들을 풀어줄 것이다.”
하천은 손에 든 그 패세황 도서를 펼쳤는데, 거기에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문자들이 가득 적혀 있었다.
“선배님께서는 알아보실 수 있습니까?”
하천이 물었다.
그러자 헌원 삼살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제갈 선배님이 말씀하시길, 하천 너는 반드시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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