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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3화 일가족 상봉

이제 하영이는 2학년이 되었고, 하성과 하월도 한 살이 되었다. 이 두 녀석은 모두 아직 걸음마를 떼진 못했지만, 하천을 보면 옹알옹알 아빠라고 부르곤 했다. 하천은 하성과 하월이를 안아 호되게 뽀뽀를 했다. 하천의 행동을 지켜보던 하영이는 질투가 났는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아빠눈엔 이제 동생들 밖에 없고, 솔이는 안 보이나 봐요.” 그러자 하천은 한 손으로 하영이를 안아 올리며 말했다. “솔이는 영원히 아빠 마음속의 공주님이야.” 하천 가족은 공항을 떠나, 근처의 KFC로 향했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KFC를 먹으러 가는 건, 보통의 가정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평범한 일이었다. 그러나 하천 가족에게 있어서, 이건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하천은 하영이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잔뜩 주문했다. 비록 이런 음식이 아이에게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하천은 오늘만큼은 하영이가 먹고 싶은 것들을 전부 다 사주려 했다. 그리고 하영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하천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천천히 먹어. 다 먹으면 아빠가 더 사줄게.” 옆에서 주가을은 하성과 하월에게 분유를 먹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천은 주가을의 분주한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여보, 그동안 고생 많았어.” “무슨 허소리야.” 주가을은 하천을 힐끗 쳐다보더니 젖병 하나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가서 뜨거운 물 좀 받아줘.” “알겠어.” 하천은 프런트 쪽으로 가서 뜨거운 물을 한 잔 받아왔고, 분유를 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점점 커져가는데, 같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혼자 아이 셋이나 돌보느라 힘들지?” 주가을이 웃으며 말했다. “난 회사일로 바빠서, 아이들은 평소 어머님, 아버님께서 봐주시고 있어. 게다가 집에 가정부도 여러 병 고용했으니, 별로 힘들진 않아.” 주가을은 매우 홀가분한 척 말했는데, 사실 그녀는 단지 하천이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은 것뿐이었다. 비록 집에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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