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5화 조충과 하봉사
그러나 그 후 10년간 조무존의 활약은 매우 놀라웠는데, 그는 화경에서 화경의 절정에 오르기까지 고작 10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현재 26살인 조무존은 이미 화경에 절정에 올랐고, 반신이 되기까지 한 걸음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무존은 조무극이 말한 30살이 되기까지, 고작 4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므로 당시 조무극이 조무존을 30살에 반신이 되게 하라는 말은, 결코 허황한 말이 아닌 미래를 미리 예견한 말할 수도 있었다.
이때 조씨 가문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5층탑이었다.
탑 위에는 나이가 50세에 가까운 한 남자가 풍수 나침판 앞에서, 그것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풍수 나침판의 맞은편에는 옷차림새가 누추한 한 장님이 서 있었는데, 그 장님은 두 손으로 그 풍수 나침판을 매만지고 있었다. 순간 한줄기의 빛이 하늘로 발사되더니 황금색 용의 모양으로 변했다.
“저게 뭐야?”
그것을 본 남자의 얼굴은 호기심과 충격으로 가득 찼다.
“가주님, 조급해하지 마세요. 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순간 장님은 두 손을 이리저리 휘젓더니, 마지막에는 손가락으로 하늘의 한 방향을 가리켰다.
그러자 그 황금색 용 모양의 기운은 움직이고 시작했고, 반대편 하늘에서 산봉우리 모양으로 변했다.
그리고 얼마 후 또 하나의 눈 모양으로 변했는데, 이 모든 것은 마치 마술 같았다.
“하봉사, 지금 도대체 무슨 수작을 부리고 있는 거야?”
그러자 이 하봉사라고 불리는 장님은 허허- 웃더니 말했다.
“가주님, 저 산봉우리는 곤륜산을 가리키고, 그 후 나타난 눈은 곤륜산 기슭에 있는 악마의 눈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 나타났던 그 용 모양의 기운은 곤륜산 내부에 있는 용맥을 가리킨답니다.”
“용맥?”
그러자 이 남자는 깜짝 놀랐다.
이 남자의 이름은 조충이었는데, 조씨 가문의 가주였다. 동시에 고대 무림계의 젊은 세대에서 제1의 천재라 불리는 조무존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하봉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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