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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양나민은 진시후의 말을 듣더니 안색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진시후는 양나민과 유채윤을 매우 증오했다. 그는 양나민을 힘껏 짓눌렀다. 그런데 이때 진시후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진시후는 잠깐 양나민을 놓아준 뒤 휴대전화를 들었다. 확인해 보니 안나연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진시후는 전화를 받았고 곧 전화 너머로부터 안나연의 긴장감이 가득 느껴지는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나연이 덜덜 떨며 말했다. “진 대표, 큰일이야. 누군가 엄태환 씨를 잡아갔어. 그 사람들은 엄태환 씨를 교외에 있는 창고로 데려갔고 나는... 나는 차에 숨어있어. 그 사람들 몰래 뒤를 밟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태환 아저씨가 잡혔다고요?” 진시후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움직임을 멈췄다. 지금은 양나민에게 신경 쓸 새가 없었다. 양나민은 그 기회를 틈타 빠르게 뒤로 물러났고 잽싸게 도망쳐 자신의 방으로 뛰어갔다. 진시후가 곧장 말했다. “아줌마, 저한테 주소 보내주세요. 지금 바로 갈게요!” 진시후는 그렇게 말한 뒤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엄태환은 진성 그룹의 마지막 남은 임원이었기에 진시후는 그가 절대 죽지 않기를 바랐다. 별장 밖. 유채윤이 문을 쾅쾅쾅 두드리면서 끊임없이 초인종을 눌렀다. 유채윤은 양나민이 진시후를 괴롭혀서 죽였을 거라고 점점 더 확신이 생겼다. 그런 생각이 들수록 유채윤은 후회가 밀려왔다. ‘나민이에게 진시후를 빌려주지 말아야 했어!’ 이때 누군가 빠르게 담장을 넘어 순식간에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꺅! 뭐야?” 유채윤은 황급히 눈을 비비고 다시 고개를 돌려 확인해 보았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응? 내가 잘못 봤나? 아까 뭔가 치타 같은 게 훌쩍 뛰어서 나가는 것 같았는데...” 유채윤은 고개를 젓더니 다시금 문을 쾅쾅 두드렸다. 방 안에서 옷을 갈아입은 양나민은 심장이 쿵쿵 뛰었다. 사실 그녀는 아직도 몸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진시후에게 실컷 시달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채윤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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