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7장
신이서의 새 회사는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다음으로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는데 본사에서 파견된 사람을 제외하고 그녀는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추가하고 싶었다.
특히 비서직에 대해서 그녀는 가장 먼저 지아를 떠올렸다.
그녀가 알기론 지아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 계속 집에 있었다.
가족 사업을 맡을 생각도, 다른 회사에 지원할 생각도 없이 매일 집에서 운동하지 않으면 간식을 들고 드라마에 푹 빠졌다.
신이서는 지아가 고민해볼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바로 거절했다.
“미안해요, 이서 언니. 저는 도와주지 못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지아는 자책하는 말투였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
신이서는 대화를 더 나누려 했지만 지아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러면 비서의 후보자를 찾는 데 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본사에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신이서가 믿을 만한 사람은 적었다.
사업부에 있을 때 이미 배신당한 느낌을 알았기 때문에 신이서는 다른 사람을 신뢰하기 어려웠다.
비서직은 큰 직급이 아니지만 중요한 역할이다. 자신의 스케줄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료도 다 접촉할 수 있어 인사부에서 사람을 뽑을 때 신이서는 직접 현장에서 보기로 했다.
이 기간에 신이서는 거의 모든 과정을 직접 추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심지어 은퇴한 외할머니도 직접 모셔와 일을 배워달라고 부탁했다.
“경진이 없으니 너에게도 영향이 크네. 앞으로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을 거야.”
외할머니는 신이서 옆의 의자에서 일어서서 목을 움직였지만 그래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기체조를 했다.
외할머니의 말씀에 신이서는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번잡한 자료에서 고개를 쳐들고 외할머니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신이서는 자신이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되었다. 직접 한 회사를 운영하고 나니 그녀는 자신의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전의 경험은 그녀가 한 부서를 잘 관리하도록 지탱하기에 충분했지만 한 회사를 경영하기엔 너무 힘들었다.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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