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6장
외할머니의 손을 잡고 헛된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손은 따뜻하고 힘이 있었다.
“난 괜찮아,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이런 일들은 경진이가 잘 해결하고 있어. 단지 너무 피곤해서 본능적으로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거야.”
두 사람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곧 깊은 잠에 빠졌다.
임경애가 귀국한 후 신이서는 이미 오랫동안 이렇게 잘 자지 못했다.
같은 시각, 그녀는 달콤하게 잤지만 전수미는 자신의 침대에 누워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비록 회사의 관리에 참여하지 않지만 밖의 일을 전혀 듣지 않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지난 며칠 그녀는 많은 소문을 들었다.
소씨 가문의 가족들은 소경진과 신이서의 관계가 보통이 아니라고 직접 말했다. 소경진과 지아는 가짜 결혼으로서 소씨 가문의 자산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렇게 하면 그는 소씨 가문의 재산으로 신이서를 기쁘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어떤 사람은 소경진이 스타컴 테크에 드나들고 신이서와 친밀한 관계를 가진 것을 직접 보았다고 했다.
이 말들을 예전에 들으면 반드시 한 걸음 나서서 그 사람과 논쟁하며 자신의 며느리를 위해 한바탕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날 임세훈의 말은 여전히 귀에 남아 있었고 신이서는 지금 많이 변했다.
그녀를 낯설게 하는 것은 물론 더는 예전의 그 깨끗하고 착한 여자가 아닌 것 같았다.
그녀는 송서림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기 시작했다.
임경애는 자신의 행동으로 전수미의 심리상태를 변경시켜 점차 신이서를 방비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한참을 생각하던 그녀는 상대방을 잘 떠보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신이서는 전수미의 문자를 받았다.
그녀는 자신이 요즘 너무 피곤해서 좀 먼 곳으로 여행을 가서 마음을 풀고 싶은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곁에 데리고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전수미의 요구에 대해 신이서도 이해했다.
그녀는 자기 일을 지지하기 위해 아이를 봐주는데 이 일에 있어서 두 손 들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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