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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2장

송서림은 문밖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신이서가 나오지 않자 조금 걱정되어 아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때 신이서는 옷을 벗지 않고 바로 욕조에 누웠는데 온몸은 이미 흠뻑 젖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그녀의 옷을 모두 벗길 수밖에 없었다. 그의 동작은 매우 부드러웠지만 이상한 느낌이 든 신이서는 멍하니 눈을 떴는데 마침 윗도리를 벗은 송서림이 보였다. 따뜻한 물에 잠겨 있다 보니 그녀는 자신의 옷이 벗겨진 것을 몰랐다. 신이서는 그의 복근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참지 못하고 손을 내밀어 콕 찔렀다. 손가락이 피부에 닿을 무렵 그녀는 천천히 손가락으로 그의 복근 윤곽을 그렸다. 송서림은 고양이 발바닥이 손바닥을 긁는 것처럼 간지러웠다. “잘 생겼어. 특히 복근이 예쁘네.” 술에 취한 신이서는 아무렇지 않게 무심코 내뱉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한 이 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몰랐다. 송서림은 화가 나서 신이서를 끌어올렸다. “당신 앞의 이 남자가 누군지 똑똑히 봐.” 신이서는 멍해서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 그의 품에 안겼다. 그녀의 향긋하고 부드러운 몸이 갑자기 그의 단단한 가슴에 기댔다. 감각은 뭐랄까, 마치 꽃잎이 물에 떨어진 것처럼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다. 가슴이 설렌 송서림은 따뜻한 손바닥으로 저도 모르게 그녀의 뽀얀 피부를 만졌다. 순간 그녀는 감전된 것처럼 몸을 떨었다. 따뜻한 손바닥이 위로 올라갈수록 욕망에 불을 지피는 것처럼 뜨거웠다. 하늘에 걸려 있는 달은 창문을 통해 욕조에 서 있는 사람에게 드리워져 한 쌍의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송서림은 더는 억눌렸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녀의 입을 맞추며 미친 듯이 키스를 퍼부었다. 신이서는 다리가 점점 나른해져 똑바로 서지도 못했고 두 사람은 욕조에 빠졌다. 그들은 한 쌍의 원앙처럼 물에서 뜨거운 밤을 불태웠다. 다음날, 신이서는 깨어나니 온몸이 쑤셨다. 목에 난 짙은 흔적은 어젯밤 얼마나 격렬했는지 보여준다. 그녀는 거울을 보고 오만상을 찌푸렸다. ‘오늘 이 모양으로 어떻게 출근하지?’ “아이고, 역시 술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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