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6장
신이서가 용씨 가문에서 쉬고 있어 용희수도 시간을 내서 집에서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침대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아 딸에게 사과를 깎아주었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예쁘게 깎은 사과 한 접시를 신이서에게 건넸다.
“거의 다 나았는데 언제 돌아갈 거야?”
용희수의 질문에 그녀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침대 머리맡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사과 한 조각을 베어 먹으며 천천히 씹었다.
“좀 피곤해서 집에서 쉬고 싶어요.”
용희수는 눈치껏 묻지 않았다. 신이서가 돌아온 첫날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지만 가정 의사는 입이 무겁게 다른 말은 하지 않고 그저 그녀가 급성 위장염에 걸려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용희수는 가정 의사가 처방한 약의 사용량에서 단서를 발견했는데 신이서는 아마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녀가 송씨 가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던 용희수는 딸이 이번에 크게 화났다고만 생각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더 많은 화제가 있을 거로 생각한 용희수는 소진 그룹과의 협력에 관해 협상한다는 이유로 소경진과 지아를 초대했다.
전수미는 이번에 정말 너무했다. 그녀가 이런 행동들은 신이서의 인생 계획을 망칠 수 있었다. 신이서가 아이를 낳고 회복까지 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 시점의 임신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신이서의 몸에 더 큰 스트레스를 줄 것이다. 그래서 이날 검사 결과를 들은 신이서는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신이서는 자신이 아이를 낳을지 말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고 언제 낳을지는 다른 사람이 대신 결정해줄 필요가 없었다...
신이서가 집에 돌아와 휴식한다는 소식을 들은 소경진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밤마다 신이서의 상황을 걱정하느라 몸을 뒤척거리며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
용희수가 그와 협력에 관해 협상하겠다고 말해서야 그는 신이서를 만나볼 정당한 기회를 가진 셈이다.
정성스럽게 자신을 보살펴주는 소경진을 보며 신이서는 본능적으로 몸을 피하며 담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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