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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6장

그는 아예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일단 보존했다. 소경진은 비록 낚시 장비 세트를 가지고 왔지만 낚시할 생각은 없었다. 신이서는 머리가 어지러워 그저 소경진이 위험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는 알 수 없었다. 호버크라프트는 얼마 가지 않아 소경진이 준비한 요트에 다가갔다. 이곳은 원래 그가 신이서에게 청혼하려던 곳인데 지금 보면 아마 불길한 짓을 해야 할 것 같다. 가늘게 뜬 그의 두 눈에 눈가에 살기가 감돌았다. 신이서는 여전히 얌전하게 그의 품에 안겨있었는데 온몸이 꽁꽁 묶였다 보니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그는 요트에 오른 뒤에도 호버크라프트에 있는 송서림을 향해 비아냥거렸다. “호버크라프트가 좋다면 선물 줄게요. 하지만 요트에 오르려면 빨리 움직여야 할 거예요. 전 1분만 줄 수 있거든요.” 송서림은 많이 다쳤고 피도 많이 흘렸다. 그와 같은 도련님에게 있어 지금 포기하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겠지만 그는 의지가 굳은 사람이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힘으로 안간힘을 써서 요트에 올랐다. 그가 올라왔을 때 신이서는 이미 상어 방지 케이지에 갇혔다. “미쳤어요? 잊지 말아요. 신이서는 용희수의 딸인데 뭐 하려는 거예요?” 송서림이 물었지만 소경진은 말없이 요트를 전속으로 몰아 바다 위를 질주했다. 신이서가 아직도 케이지에 갇혀있다 보니 송서림은 많은 것을 돌볼 수 없었다. 원래는 뒤에서 기습하려 했지만 송서림은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이종격투 기술에서 약간 앞설 수 있어도 여전히 질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 온화하게만 느껴지던 소경진이 힘이 이렇게 셀 줄 생각지도 못했다. 송서림은 그저 소경진이 번복하기 전에 담판을 다그칠 수밖에 없었다. “게임이 끝났어요? 도대체 원하는 게 뭐예요?” 송서림의 추구에 소경진은 얄미운 웃음만 지었다.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당신은 정말 몰라요? 지금껏 저를 경계했잖아요?” 송서림은 고개를 숙여 팔에 난 상처를 보았다. 아까 동작이 크다 보니 상처가 또 찢어져 피가 나고 있었다. “거즈 있어요?”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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