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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1장

지아와 서달수가 해경과 함께 내려왔다. 신이서의 초라한 모습에 지아는 전혀 놀라지 않는 듯했다. 그녀는 조급하게 앞으로 나아가서 신이서를 자신의 뒤에 감싸고, 친절하게 자신의 외투를 걸쳐주었다. 해경이 내려오기 전에 소경진은 일찍 손에 든 칼을 공구함에 넣고 애써 자신을 무고한 사람으로 위장한 채 해경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다. 지아의 어깨는 넓지 않았지만 신이서에게는 따뜻하게 느껴졌다. 늘 씩씩하다고 생각했던 신이서는 이때 지아를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자신이 참았던 억울함을 모두 털어놓던 그녀는 울다가 갑자기 기절했다. 지아가 온 것은 마치 하늘에서 구원병이 내려온 것처럼 그녀를 끝없는 지옥에서 구해냈다. 신이서가 깨어난 건 사흘 뒤였다. 그날 밤의 대치는 그녀의 정력을 너무 많이 소모했다. 그녀는 깨어난 후 며칠 동안 방에 갇혀 치료를 받지 않고 밥도 먹지 않았으며 말도 하기 싫어했다. “이서 언니, 조금이라도 드세요. 이렇게 먹지 않고 마시지 않으면 몸이 망가질 거예요.” 지아는 다급하게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외할머니에게 알리기 불편했던 그녀는 용희수의 안배로 사건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에 입원했다. 지아가 책임지고 돌봐주도록 했다. “이서 언니, 언니에겐 딸이 있고, 언니를 사랑하는 엄마가 두 명, 그리고 나랑 외할머니도 있잖아요. 모두 언니가 회복되어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나 지아가 뭐라고 해도 신이서는 문을 열지 않았다. 그녀는 조용히 소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았는데, 눈빛이 퀭해서 창문을 통해 도대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서달수는 지아의 어깨를 살며시 다독이며 그녀에게 더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방금 그는 한쪽에 서서 한참 동안 들었는데 쓸데없는 말만 하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나섰다. “이서 씨, 혹시 송 대표님의 행방을 알고 싶지 않으세요? 이서 씨가 문을 열기만 하면 제가 들려줄 수 있어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문이 열렸다. 겨우 며칠밖에 안 되는 사이에 신이서는 이미 뼈만 앙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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