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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3장

그 후로 신이서은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 몸도 빨리 회복되었다. 오른손은 신경을 다쳐 예민하지는 않지만 정상적인 생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신이서가 퇴원하던 날, 외할머니는 용희수와 함께 데리러 오셨다. 며칠 못 보는 사이에 외할머니는 또 많이 늙으신 것 같았다. 그녀는 신이서의 손을 잡고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용희수가 이미 그녀에게 다 말한 듯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이서는 줄곧 외할머니의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었다. 할머니의 사랑이 그리웠다. 용희수는 그녀에 대한 요구가 높았기에 외할머니의 곁에 있어야만 사랑을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용희수는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소경진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전에 지아와 함께 있을 때 늘 이 문제들을 피했던 그녀는 소경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용희수는 소경진의 결말이 그녀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똑똑하지만 감시카메라를 이용해 사실을 조작하고 자신을 무고한 사람으로 위장했다. 비록 스스로 살인을 해지는 않았지만, 그의 미친 행동은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용희수는 화가 나서 최고의 변호사팀을 찾아가 현장에 남아있는 다른 증거와 결합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결국 소경진은 고의살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일에 대해 용희수는 사실 마음속으로 매우 자책하고 있었다. 소경진이 잘못된 길에 빠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충격도 있고, 자신의 딸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다. “만약 애초에 내가 좀 강하게 내 곁에 입양할 수 있었다면 경진이도 그러지 않았을지 몰라...” “이 일은 누구도 탓할 수 없어요. 소경진의 과거는 매우 불쌍하지만, 어쨌든 소경진이 악행을 저지르는 이유가 되진 않아요.” 소경진을 언급했지만 신이서는 매우 냉정해 보였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에는 아무런 감정이 있지 않았다. 조용한 그녀의 모습은 마치 그녀와 무관한 사람을 말하는 것 같았다. 용희수는 바로 입가까지 올라온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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