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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9장

놀러 나온 지아는 스트레스를 풀고 편안하게 잤다. 깨어나 보니 이미 점심이 되어 그녀는 간단하게 세수하고 서둘러 황보도윤의 방에 그를 찾으러 갔다. 지아가 노크하기도 전에 방문이 열렸다.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나자 그녀는 황보도윤이 화장실에 있는 줄 알고 화장실 문 쪽 방향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방에 들어온 후 그녀는 현관에 있는 전신거울을 보며 옷매무시를 가다듬었다.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나는 걸 보아 아마 샤워를 하는 것 같았다. 지아는 황보도윤을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착한 연하남으로 여기고 별로 거리낌도 없이 행동했다. 어차피 호텔 방은 그녀가 돈을 냈고 문도 활짝 열려 있었다. 지아는 아예 화장품을 꺼내고 거울에 마주 앉아 꾸미기 시작했다. 여행 왔는데 메이크업 없이는 SNS에 올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간단하게 화장하다 보니 곧 끝났다. 심심했던 그녀는 참지 못하고 방안을 둘러보았다. 남자의 방이라 지저분했는데 침대 두 개 모두 엉망이었다. ‘잠시만... 왜 두 침대에서 다 잤지?’ 방안의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도 황보도윤이 어제 입었던 옷 같지 않았다. 지아는 고개를 들어 다시 한번 방 번호를 확인했다. 방 번호가 정확함을 확인한 후 지아는 감히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다. 어젯밤 이 방에 황보도윤 외에 다른 남자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자 지아의 마음속에는 비상벨이 크게 울렸다. 그녀는 마음속이 뜨끔해졌다. 어젯밤 황보도윤과 호텔에 왔을 때 시간이 늦어 튄 배드로 된 룸밖에 없었다. 그때는 남자 혼자 아무런 방에서 자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황보도윤은 그가 말한 것처럼 불쌍하지 않았다. 저도 모르게 공은별이 말했던 공짜를 좋아하는 멍청한 남자들이 생각난 지아는 몸을 돌려 떠나려 했지만 호텔 곳곳에 달린 감시 카메라를 보고 마음이 든든해졌다. 그녀는 오히려 황보도윤과 한방을 쓴 사람이 궁금했다. 그녀는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방문 앞에 서서 화장실 방향을 뚫어지라 쳐다보았는데 지금 서 있는 이 위치가 딱 다 좋다고 생각했다. 이때 화장실에서 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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