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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2장

네 사람이 음식을 한 상 가득 주문했다. 공은별은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지아는 오히려 무슨 맛인지 몰랐다. 식탁에서 고현진과 황보도윤은 모두 온화하고 예의 바르게 보였으며 술을 마시면서 무례한 짓을 하지 않았다. 몇 사람이 한 두마니씩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분위기가 좀 어색해졌다. 공은별이 술을 좀 많이 마시자 지아는 화장실에 가는 틈을 타 카운터에 가서 계산하려고 했다. 이 두 사람은 이상하게 줄곧 의도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알아보려 하는 것 같았다. 조심스러워진 지아는 다른 사람의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았다. “죄송해요. 아가씨, 이 룸은 이미 계산이 끝났어요.” 종업원은 이 테이블의 지급 기록을 보여 주었다. 결제 금액을 보았을 때 그녀는 깜짝 놀랐다. 오늘 한때가 비쌀 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비싼 줄은 몰랐다. 이 한 끼는 일반인들의 일 년 지출에 맞먹었다. 공은별은 취해서 길을 걸을 때 조금 비틀거렸다. 지아는 고현진의 도움을 거절하고 지아의 개인 기사를 불러 함께 떠났다. “내 탓이야. 사람을 잘못 봐서 네가 바가지 썼어.” 황보도윤이 사과했다. 그는 고현진의 집에서 한 사람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날 밤 지아가 고개를 드는 순간 그녀가 사진 속 사람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을 저지를지언정 놓치지 말자는 생각에 그는 먼저 사람을 안정시킨 후에 고현진을 불러왔다. 어젯밤 고현진이 도착했을 때 지아는 이미 방으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결국 만나지 못했다. 그는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어젯밤에 호텔에 묵었다. “누가 네가 잘못 봤다고 그랬어?” 고현진은 멍한 눈빛으로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고 있다. 황보도윤은 어리둥절해졌지만 충격을 주기 싫어서 마음속의 말을 묵묵히 삼킬 수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지아는 창밖의 경치를 바라보며 넋을 잃었다. 이 고현진은 신사적이고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어젯밤 일이 생긴 것도 공은별의 말과는 달리 막부득이 한 이유가 있었다. 왠지 모르게 그녀는 자신을 향하는 고현진의 눈빛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렸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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