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4장
이런 강도 높은 일은 원래 그녀가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구나윤은 그녀의 능력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그녀에게도 준비하라고 했다.
구나윤의 이런 결정은 사심에서 나온 것으로 지아의 업무량을 늘리려는 목적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의 능력을 잘 파악할 수 있으니 지피지기로 라이벌을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아는 평소에 이런 것들을 거의 접하지 않지만 부모님은 장사하셔서 귀동냥으로 조금 알게 되었다.
그녀는 부모님께 장사할 때 지명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쓴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인파가 모여 있는 곳이 장사가 잘되는 곳이니 대부분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인기를 끄는 가장 중요한 점은 다른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자연히 누군가 장기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할 것이다.
오로지 이익만 챙기려고 한다면 이익도 없이 어떻게 누군가 거래하려 하겠는가. 거래가 없고 협력자가 없으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는가.
자료를 비슷하게 준비했으니 구나윤도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사무실을 떠나기 전에 자기 생각을 말했다.
“네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어. 이렇게 장사하면 우리가 돈을 벌 필요가 있겠어? 자선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
지아의 제안에 구나윤은 코웃음을 쳤다.
지아를 바라보던 눈빛도 경멸스럽게 변해서 마치 아주 우스꽝스러운 물건을 보는 듯했다.
“앞으로는 자주 내 사무실에 와서 나를 도와 물고기 모이를 줘. 내가 열대어를 새로 샀는데 동료가 필요해. 너희들이 서로 아끼고 보살펴야지. 하하하.”
구나윤은 과장되게 웃었다.
지아는 마음속의 화를 참으며 계속 미소를 유지했다.
구나윤이 그녀와 물고기를 동류로 보다니, 정말 농담이 너무 지나쳤다.
그녀는 상대방이 말하는 새로 산 열대어가 일종의 흰동가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그녀가 흰동가리처럼 지능이 낮다고 욕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녀는 참아야 했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으니 지금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
반드시 구나윤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처지니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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