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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0장

거짓 결혼 경험이 있었지만 정작 키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아무런 경험이 없어서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순진하고 조용함에 고현진은 잠시 착각하고 마음속에 억눌린 감정이 분출되며 손의 동작이 갈수록 대담해졌다. 그의 따뜻한 손바닥은 마치 화염처럼 그녀의 피부를 태우며 겹겹의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지아는 입술이 말라서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이번에 그녀는 상대방의 열기가 억누를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가 계속하기를 기다리기 전에 지아는 순식간에 정신을 차리고 그의 목에 걸린 팔을 내리더니 손에 힘을 주어 그를 밀쳤다. 고현진은 그녀의 목에 머리를 묻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지아가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생각했을 때 고현진은 이미 스스로 바로잡았다. 두 사람 사이에 분위기가 애매해졌다는 것을 느낀 그는 천천히 뒤로 물러나 방을 나갔다... 지아는 어젯밤 일이 스스로 꼬드긴 것이라는 걸 시인했다. 그러나 욕했던 일은 자신이 정말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풀이 죽은 채 자신의 책상 앞으로 돌아와 자료를 한쪽으로 밀고는 힘없이 책상에 엎드려 쉬었다. “지아 씨, 아직 오전인데 주의 좀 하시죠.” 김 비서는 그녀의 책상 앞에 다가와 또 한 무더기의 자료를 건네주었다. 지아는 맥없이 일어나 앉았다. 그녀는 정말 김 비서에게 탄복할 지경이었다. 매일 출근할 때 하이힐을 신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 컨디션이 너무 좋았으니 말이다. “이 자료를 오늘 내로 만들어야 하니 게으름 피우지 말아요.” 떠나기 전에 김 비서는 또 한마디 덧붙였다. 지아는 한숨을 내쉬고 나서 눈앞에 있는 자료를 샅샅이 뒤졌다. 휴대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울리자 그녀는 순간 고현진의 문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들고 단체 문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마음속의 상실감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고현진 같은 사람은 천성적으로 매력이 있다.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그에게 끌리고 있었다. 이런 사람에게 그녀는 전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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