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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3장

지아는 자기도 모르게 반지를 손에 들고 자세히 보았다. 이 다이아몬드는 색상이 예쁜 편이고 순도도 높으며 독특한 디자인이 지아의 마음에 들었다. 고현진은 자신의 취향까지 알아낼 정도로 많은 걸 공부했나 보다. 이번에 그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떠올리며 고현진은 이미 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은 정말 똑똑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분석한다. 입으로는 지아의 말에 따르겠다고 하면서 떠나기 전에는 마음속의 감정을 직시하고 일부러 그를 멀리하지 말라고 일깨워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동안 내가 했던 작은 행동들을 훤히 알고 있었구나.’ “장군은 자신이 없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더니, 고현진 씨는 자신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나 봐.” 지아는 반지를 향해 혼잣말하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결국 그녀는 반지를 케이스에 도로 넣었다. 사람은 기쁜 일이 생기면 정신이 상쾌해진다고 한다. 고현진의 마음을 확인한 후 지아의 기분은 눈에 보일 정도로 좋아져 오전 내내 업무 능률이 크게 향상되었다. 김 비서의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지아는 구나윤이 준 커피를 들고 유유히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그녀가 일을 앞당겨 끝내자 구나윤는 아예 하루 휴가를 주었지만 그녀는 집에 가서 쉴 생각이 없었다. 설계부에는 이미 말했으니 잠시 후에 직접 가서 그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된다. 여기까지 생각한 지아는 기분이 좋아졌다. 어쨌거나 그녀는 설계부에 가장 남고 싶었다. 간단하게 책상을 정리하고 난 그녀는 그대로 가 버렸다. 김 비서와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 물건을 적지 않게 가져다주었다. 다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늘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꿀 방법이 없으니 자신의 마음속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다. 말을 적게 하고 교류를 적게 하면 된다. 그녀가 생각지도 못한 것은 자신이 자리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 비서가 그녀가 준비한 자료를 수정했다는 것이다. 김 비서는 구 사장님 사무실 문 앞에 있는 카메라가 고장 났다는 것을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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