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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4장

한편 또 다른 병실. 겨우 정신을 차린 할머니는 깨질 듯한 두통을 안고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서야 곁을 지키고 있는 어르신과 손녀를 발견했다. 허윤진이 할머니의 손을 덥석 잡고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 방금 할머니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나랑 할아버지 얼마나 놀랐다고!” 허성대는 그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겉으로는 툴툴댔다. “이봐 이봐! 굳이 따라오겠다고 하더니 또 방해만 되고!” 할머니는 그런 잔소리는 신경 쓸 겨를도 없다는 듯 쓰러지기 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지 손녀의 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윤진아, 연화는 어떻게 됐어? 애는 무사하고?” 사실대로 말했다가 또 할머니가 쓰러지실까 걱정 된 허윤진이 어쩔 바를 몰라하며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걸 알아챈 허성대가 일부러 말을 빙빙 돌렸다. “눈 뜨자 마자 딴 사람 걱정부터 하는게 어딨어! 당신 몸이나 걱정해 이 할망구야!” 할머니는 쉽게 넘어가지 않으며 고개를 저었다. “난 어지러운 것만 빼면 문제 없어! 두 사람 말 좀 해 봐! 연화랑 애는 어떻게 됐냐니까? 다 괜찮지!” “......” 휠체어에 앉아있던 허성대가 팔을 쭉 뻗어 할머니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됐어 됐어! 자기 몸도 성치 않으면서 딴 사람을 뭐하러 걱정해! 혈압 문제 없는거 확인하면 집 가서 다시 얘기해!” 할머니가 다시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아! 그리고, 연화가 어떻게 딴 사람이야? 우리 손주 며느리에다 허씨 가문 증손주까지 가진 귀한 몸인데!” 허성대가 일부러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말했다. “그게 우리 태윤이 앤지 어떻게 알아? 전에 태윤이랑 잠깐 떨어져 있었다던데 다시 오자마자 애 가진걸 어떻게 확신해? 안 그러니 윤진아?” 툭 던져진 질문에 허윤진이 흠칫 놀랐다. 사실 고연화 배 속의 애가 오빠 애라는 건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게다가 이젠 완전히 새언니로 받아들이기까지 했는데 고연화가 갑자기...... 할아버지가 일부러 할머니더러 고연화를 오해가게 만들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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