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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장

허윤진이 울분을 토해내며 바락바락 소리를 질렀다. “나쁜 년! 내가 그동안 내내 새언니로 생각하면서 색안경 끼고 대해줬더니 뭐? 더 말할 것도 없고 멍청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백이랑 가방으로 날 농락하고?! 이젠 뒤에서 내 출신까지 비난할 줄이야! 이래서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이러니까 우리 오빠가 거들떠도 안 보지! 넌 고연화 씨 머리카락 한 올에도 비할게 못 되는 쓰레기니까! 퉤!” 벌겋게 부어오른 두 뺨을 움켜잡은 강현월은 와중에도 변명거리를 생각해내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윤진아 오해 하지 마......방금은 그냥 고연화 들으라고 한 말이야......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번마다 명품들 사서 다 너한테 선물했잖아......” 허윤진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또 다시 강현월의 뺨을 두번 연속 내리쳤다. “구역질 나게 하지 마! 내 귀로 직접 듣지 않았으면 네 입에서 그런 소리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할 뻔했어! 똑똑히 다 들었는데 어디서 변명이야! 상판 어지간히 두꺼운게 아니구나 너?” 허윤진이 별안간 허리춤에 손을 올렸다. 방금 너무 격분해 뺨을 돌린 탓인지 허리를 삐끗한 것 같은 이 느낌...... 역시 똑똑한 고연화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고연화는 강현월이 하게 될 행동 하나하나를 다 추측하며 그들을 미리 안치실에 누워 준비하도록 했었다. 처음에는 딱히 협조할 생각이 없었다, 강현월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굳게 믿었으니까! 어라? 근데 이제 보니 허영심에 질투심에 잔인함까지 겸비한 독한 년이었을 줄이야! 그동안 이 연극으로 대체 몇 사람들을 속인 거지! 허윤진에게 맞아 머리카락이 산발이 된 강현월이 주특기인 불쌍한 척을 시전하며 더듬더듬 말했다. “윤진아......진짜 그런거 아니라니까......” 허나 이제 눈 앞에 서있는 건 허윤진이 아닌 친동생 강찬양이었다. 찬이도 여기에? 강현월은 이제야 혈육을 만났다는 생각에 동생이 자신을 지켜줄줄 알고 손을 뻗었다. “찬이 왔구나! 얼른 누나 좀 일으켜......” 강찬양은 강현월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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