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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장

또다시 구석으로 몰아진 강찬양은 현재 속수무책이다...... 머리 하나는 더 차이 나는 여자 앞에서 창피하게 얼굴이나 붉히고 있다니. 강찬양이 두 손으로 몸을 탁 막으며 말했다. “내, 내가 안 벗겠다면 뭘 어쩔건 데요?” 윤혜영이 조롱하듯 입꼬리를 들어올렸다. “이렇게 정조를 지키는 애가 호텔을 따라 들어 와? 가서 엄마나 찾아!” 자존심이라면 죽고 못 살 나이인 강찬양은 마지막 한 마디에 화가 치밀었다. “쳇, 누가 안 된대요?” “됐고 가서 밥이나 많이 먹어라! 이러는 거 들키기라도 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니까!” “어린애 아니라니까! 뭘 해도 이젠 엄마 아빠 동의는 안 받아도 된다고요! 벗으면 벗지 뭐! 내가 무서워 할줄 알고!” 말이 끝나기 바쁘게 강찬양이 멋 들어지게 후드티를 벗어 던지고 딴딴하고 매끈한 상반신을 드러냈다...... 윤혜영이 흠칫 놀라며 눈 앞에 보이는 근육질의 남자를 쳐다봤다. ...... 3일 뒤. 검사를 마치고 안정을 되찾은 고연화는 퇴원 절차를 밟고 집에 돌아왔다. 아침 일찍 할머니가 친히 사람을 데리고 마중을 나오셨고 거기엔 허윤진도 함께였다. 집에 가자마자 고연화는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영양사가 만들어 준 아침을 먹어야만 했다. 앞서 몸보신 해준 답시고 손주 며느리 코피까지 나게 했던 할머니는 이번엔 아예 전문적인 영양사를 데려와 작정을 하신 모양이다. 식사를 마친 고연화는 할머니와 몇마디 더 얘기를 나눈 뒤 핑계를 대고 방으로 올라왔다. 어쩐 일인지 요즘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다. 피곤한데 잠은 매일 설치고 거기에 악몽까지...... 3일이나 지났지만 남자에게선 연락도, 메시지도 받을 수 없었다. 걱정 되는 마음에 먼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저씨 뭐해요?] [언제 돌아와요?] 물론 그에게서 답장을 받을 순 없었지만. 어쩔수 없다, 해외에 있어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으니 돌아온 뒤에 얘기하는 수 밖에! 대자로 침대에 뻗어 멀뚱멀뚱 천장을 바라보던 고연화는 뭔가 생각났는지 정 비서에게 연락을 걸었다. 허윤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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