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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1장

“누구랑 문자하냐? 안에 들어가겠다 아주?” 강준영이 커피를 홀짝 마시며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있는 탁지훈을 흘겨봤다. 정신을 번뜩 차린 탁지훈이 휴대폰을 거두며 말했다. “어 아니야! 일 때문에!” “일 때문에 바쁜 놈이 여기 와서 앉아있을 시간은 있고?” 탁지훈도 커피잔을 들어 입가에 가져가며 말했다. “바쁘긴! 자질구레한 일들 때문에 골치 아파서 기분전환 하려고 찾아온 거잖아!” 반면 강준영은 곧 있을 회의에 한가하게 수다를 떨 시간이 없다...... 이때, 노크를 하고 들어온 성훈이 강준영이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웨쳤다. “도련님 큰일 났습니다!” 강준영이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이야?” 성훈은 곁에 앉아있는 사람이 강준영의 절친인 탁지훈임을 알고는 그제야 솔직하게 얘기를 꺼냈다. “도련님 그게......큰 아가씨가......실종되신 것 같답니다!” 방금 전까지 무감하던 강준영의 눈이 더없이 휘둥그래졌다. “뭐? 어쩌다가!” “이틀동안 태윤 도련님이 집안 곳곳에 경호원을 배치했었습니다. 저희 역시 사모님을 지키기 위함이라 여겼고요. 오늘 아침, 큰 아가씨와 할머님이 함께 센트럴 파트에 가신 뒤로 행방이 묘연해지셨고 그쪽에서도 지금 혈안이 되어 찾는 중이랍니다!” 강준영이 울그락 불그락 거리며 커피잔을 쾅 내리쳤다. “허태윤 이 개자식! 지 와이프 하나 못 지키는데 연화가 뭐하러 그런 자식이랑 같이 있어! 성훈아 너도 사람 보내서 찾아 봐, 찾으면 그쪽에 보내지 말고 당장 나한테로 데려오고!” “네 도련님!” 성훈이 나간 뒤로도 강준영의 안색은 여전히 어두웠고 얼굴엔 근심이 한가득 서려있었다. 반면 건너편에 앉아있는 탁지훈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절대 강준영에겐 알리지 말라던 고연화의 당부가 있었으니 약속을 어겨서는 안 됐다. “준영아, 너무 걱정 마. 연화 씨 허태윤이랑 만나기 전에도 혼자서 잘 지냈잖아? 분명 아무일 없을 거야.” 강준영이 탁지훈에게 눈을 부라렸다. “네 동생 아니니까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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