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69장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으로썬 그들조차 보스의 행방을 모르니! 허태윤에게 실마리를 남기지 않으려 보스는 절대 지금 번호로 연락을 해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허태윤 역시 대답이 없다. 지금 고연화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게 본인이었으니까. 앞서 떠나기 전 휴대폰에 손을 좀 써놨었다, 자신의 연락 외엔 다른 누구의 연락도 받지 못 하도록 말이다. 그날 일로 벌써 애송이가 도망칠 것 같다는 낌새를 눈치 챈 터라 경호원들까지 배치해 두고 일이 끝나면 다시 잘 해결해 보려 했지만 결국은 또 이렇게 됐다. 고연화는 또 한번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 버렸다. 더는 육호중을 무안하게 굴기도, 집안 어디에서도 애송이의 모습을 찾지 못한 허태윤은 쌀쌀맞게 한마디를 내던졌다. “소식 있으면 나한테 당장 연락해요!” 연락은 개뿔이라는 욕이 목구멍에서 움찔거렸지만 의심받지 않기 위해 육호중도 어쩔수 없이 대답했다. “그럽시다!” 그렇게 터벅터벅 집을 나간 허태윤...... 마침 안방에서 나온 윤혜영이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허태윤의 뒷모습을 보고는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진짜 급해 보이네?” 육호중이 콧방귀를 뀌었다. “급하겠지, 자기 애 가진 여자가 없어졌는데!” 윤혜영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보였다. “내가 보기엔 애 걱정하는 게 아닌것 같아.” “그게 아니면 뭐? 보스 속이고 딴 여자랑 해외에서 혼인신고까지 한 놈이! 이제와서 무슨 사랑꾼인 척을 해!” 아니꼬우면서도 울분 섞인 눈빛을 하고 있는 육호중을 보며 윤혜영이 침착하게 말했다.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거라면?” “말 못할 사정이 있어서 혼인신고를 하나? 진짜 사정 있는거라면 왜 보스 앞에서 솔직하게 얘기를 못 하는데? 보스가 어디 그런 막무가내인 사람도 아니고! 혼자 바보처럼 속게 만드는 놈이 사정은 무슨!” 윤혜영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냥 추측일 뿐이라고! 그나저나 보스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걱정이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문제 없을 거야! 보스가 그랬잖아, 도와줄 사람 있다고! 아마 이젠 거처 찾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