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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9장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아버린 고연화가 남자의 목을 꽉 움켜잡았다. “그 사람 죽었으면 너도 같이 보내줄게!” 터질듯이 빨간 얼굴을 한 남자가 숨을 몰아쉬며 발버둥치고 있을 때...... “보스......” 윤혜영의 목소리를 듣고나서야 고연화는 당장 목졸라 죽이려던 손에서 힘을 뺀 채 고개를 돌렸다. 혜영이다. 혜영이 뿐만 아니라 호중이도, 강준영과 강찬양도 함께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허태윤이 왜 저기 서있지? 틀림없이 허태윤인데! 정중앙에 서있는 남자는 깜짝 놀라며 고연화를 바라보더니 이내 실눈을 뜨며 알듯 말듯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윤혜영이 다가와 말했다. “보스, 저 자식 때문에 손 더럽히지 마요! 일어나서 쉬자고요! 남은 건 경찰한테 맡기면 되니까!” 윤혜영과 남자의 목을 조르고 있던 자신의 손을 번갈아 보던 고연화는 순간 이성을 되찾고 손을 확 뗐다...... 혼자 힘으로 일어나기 힘들어 윤혜영의 손을 잡고 일어나려던 찰나, 남자의 투박한 손이 먼저 고연화를 붙잡았다. 윤혜영 역시 방해하지 말라며 육호중에 의해 한쪽으로 끌어 당겨졌다...... 허태윤의 손인 걸 확인한 고연화가 본능적으로 손을 빼내려 하자 남자는 진작에 눈치 챘다는 듯 고연화의 작은 손을 꽈악 움켜쥐고 무릎을 꿇더니 다정하게 말했다. “방금은 나 대신 복수해 주려던 거야?” 고연화가 멋쩍게 말을 더듬었다. “아뇨! 그, 그냥 거슬리잖아요!” “아 그래?” 허태윤이 다른 한 손으로 울그락 불그락해진 고연화의 볼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마치 방금 전의 흥분을 가라앉혀주려는 듯. 고연화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허태윤을 빤히 쳐다보며 따뜻한 남자의 투박하고도 섬세한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자가 다시 떡하니 눈 앞에 나타나 늘 그랬듯 포근한 손길로 감싸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벅차올랐다...... 이때, 은색 머리 남자가 아우성을 질렀다. “허태윤 이 새끼! 터져 죽지도 않았네!” 그제야 와이프가 아직도 다른 남자 배 위에 앉아있는 걸 눈치챈 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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