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56장

유영이 딱히 숨김없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응, 아마 부사장님이 데려다 주실 걸. 다 같이 왔으니까 사장님이랑 부사장님 가실 때 같이 가면 돼.” 진현우가 결국 오래도록 가슴 속에 묻어뒀던 질문을 꺼냈다. “영아, 너 대체 부사장님이랑 무슨 사이야?” 흠칫 놀란 유영이 난감해 하며 말했다. “현우야, 그게 무슨 말이야? 당연히 아무 사이도 아니지!” “아무 사이도 아닌데 부사장님이 왜 널 그렇게 챙기셔? 동료들이 그러는데 너 회사 처음 들어온 이유가 부사장님 때문이라며? 그게 진짜야?” “어......그땐 부사장님 때문에 신월 그룹 들어간 거 맞아.” 확신의 대답에 실망감이 몰려오면서도 솔직함에 또다시 안도하는 진현우다. “영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럼 지금은 부사장님 좋아해?” 그건 유영이 줄곧 회피해 오던 질문이었다. “......내가 좋아하든 말든 부사장님이랑은 안 돼. 현우야, 너랑 진지하게 만나려고 네 마음 받아준 거잖아! 그러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마!” 그에 반해 진현우는 마음이 무겁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자꾸만 겉도는 느낌이 들어서, 방황이 돼서 그래. 그거 알아?” “현우야 나......” 진현우가 갑자기 다급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영아, 나 지금 당장 너 데리러 가고 싶거든? 가게 해주면 날 선택한 거라고 믿고 그게 아니면 앞으로 다시는 안 건드릴게.” 유영이 난감해하며 머리를 굴렸다. “현우야 미안한데 오늘은 진짜 안 되겠어. 우리 삼촌이 숙모 잘 보살펴 줘라고 했거든!” 진현우가 쓸씁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잘 알겠어, 더이상 방해 안 할게.” 뚜뚜뚜...... 갑작스런 통화 종료음에 유영은 어안이 벙벙하다. 차인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 그럼에도 왠지 슬프거나 하는 별다른 감정이 들진 않았다. 휴대폰을 들고 멍하니 서있는 사이, 마침 화장실에서 고연화가 걸어 나왔다. “왜 그래?” 그제야 정신을 차린 유영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에요 숙모! 가요, 가서 꼬치 먹자고요! 삼촌이 친히 숙모한테 사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