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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0장

이번엔 유영이 일부러 강찬양을 약 올렸다. “세상에 강찬양, 네가 진짜 윤 사장님 남자친구면 지금 이 상황은 뭐야?” 그러거나 말거나 질투심에 폭발직전이었던 강찬양은 유영에게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씩씩대며 차에서 내렸다. 운전기사가 강찬양에게 소리를 쳐본다. “도련님, 내리시면 어떡합니까! 학교 가셔야죠!” 학교가 중요한가 지금, 더 나서지 않았다간 눈 앞에서 여자친구 뺏기게 생겼는데! 성큼성큼 걸어가 윤혜영의 앞을 가로막은 강찬양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서있는 남자를 단번에 팍 밀어내며 추궁했다. “누구예요! 둘이 방금 뭐했어요?” 어디선가 튀어나온 강찬양을 보고 움찔 놀라던 윤혜영은 이내 불쾌감을 드러냈다. “넌 왜 왔어?” “안 왔으면, 이 남자랑 뭐할 생각이었는데요?” 윤혜영이 안경을 스윽 들어올리며 피곤함과 귀찮음을 역력히 내비쳤다. 밀려난 남자는 한눈에 봐도 자신보다 어린 강찬양에게 따지고 들진 않은 채 윤혜영에게 떠보듯 물었다. “혜영아, 누구?” 윤혜영이 난감해 하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미안, 친구 남동생인데 나한테 볼일 있나 봐. 오늘은 안 될것 같으니까 후에 약속 잡자.” 남자가 쿨하게 윤혜영을 향해 웃어보였다. “그래, 그럼 연락 기다릴게.” 윤혜영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덤덤하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그윽하게 바라보던 남자는 떠나기 직전, 불청객 강찬양을 위로부터 스윽 훑어내렸다. 마치 얄팍한 속내를 진작에 알아차린 듯 안중에도 없는 모습을 한 채. 그가 탄 차가 멀어지자 강찬양이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냈다. “후에 약속을 잡아요? 약속 잡아서 뭐하게요?” 윤혜영이 아랑곳하지 않고 강찬양을 흘겨봤다. “친구끼리 만나서 밥 먹는데 문제 있어?” “친구? 친구끼리 막 끌어안고 그러는 거예요?” “저기요 도련님, 볼인사 몰라?” 강찬양이 팔짱을 탁 끼고 딴지를 걸었다. “몰라요! 국내에서 해외식 인사를 뭐하러 해? 아무튼 누나 다시는 그 남자 만나면 안 돼요, 딱 봐도 다른 마음 품었구만!” 윤혜영은 단속이랍시고 유치하고 무지하게 구는 강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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