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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3장

연락을 받은 육호중은 2분도 채 되지 않아 아래로 내려왔다. 불쾌해하는 강찬양을 보고는 육호중이 얄밉게 놀려댔다. “찬이 도련님아, 젊은 게 부럽긴 부럽다! 난 미성년자라고 입구컷 당한지가 언젠지도 기억이 안 나네!” 강찬양이 못마땅한듯 콧방귀를 뀌었다. “좋을 거 하나도 없거든요! 난 내가 지금 서른이었으면 좋겠다고요! 그래서 누나 어딨는데요! 얼른 데리고 가줘요!” 육호중은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강찬양을 이끌고 룸으로 향했다. “미리 말해두는데 들어가서 이성 잃고 흥분하지 마.” 강찬양이 잔뜩 경계태세를 취하며 물었다. “흥분이라뇨, 누나 안에서 뭐하는 데요?” “가보면 알게 될 거야. 난 그냥 성숙한 남자는 쉽게 화 내지 않는다는 걸 귀띔해 주는 것 뿐이고.” 강찬양이 귀찮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됐어요 됐어! 알겠으니까 얼른 데리고 들어가요!” 육호중이 손가락으로 머지 않은 곳의 한 룸을 가리켰고 이내 강찬양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문을 벌컥 열었다...... 엄청난 크기의 룸에 들어서자 마자 향긋한 꽃향기가 코를 찔렀다. 자세히 보니 바닥 전체에 꽃잎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게다가 리본 달린 풍선으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까지. 안에 있던 이들은 강찬양을 미처 보지 못했는지 그들만의 세상에 심취해 있었다. 한눈에 윤혜영을 보지 못했던 강찬양은 안으로 걸어들어가고 나서야 웬 남자와 나란히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윤혜영을 발견했다...... 구역을 침범당한 고양이마냥 털을 바짝 세우며 달려들려고 하는 강찬양의 어깨에 육호중이 손을 척 올렸다. “우리 도련님, 벌써 내 말 잊었어? 성숙한 남자는 쉽게 화 안 낸다니까, 혜영이도 자꾸만 난감하게 하는 남자는 싫어한다고.” 자리에 우뚝 멈춰선 강찬양은 들끓는 화를 억누르며 두 남녀를 뚫어져라 노려봤다. 어두운 조명 때문에 윤혜영은 미처 그를 보지 못했지만 되려 곁에 있던 남자가 먼저 강찬양을 발견했다. 허나 그는 윤혜영에게 알리는 대신 보란듯이 곁으로 바짝 다가가 거리를 좁혔다...... 강찬양도 단번에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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