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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5장

허나 지금은 신월 그룹 1인자인 윤혜영도 그리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다. 와인병을 든 남자는 먼저 윤혜영에게, 그리곤 다시 자신에게 와인을 따르며 말했다. “혜영아, 방금 농담 좀 한 건데 진짜 화난 거야? 아무튼 다 내 잘못이지! 자, 건배하자! 지금은 나 안 받아줘도 내가 계속 노력해서 성의를 표현해 볼게!” 말이 끝나자 남자는 와인 한 잔을 원샷한 채 묘한 눈빛으로 윤혜영을 쳐다봤다. “난 원샷했는데 혜영이 넌 마음대로 해!” 복잡한 주변 환경에 남자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못한 윤혜영은 예의상 한모금이라도 마시기 위해 잔을 입에 갖다댔다. 바로 그때, 누군가 윤혜영의 손목을 덥석 잡아챘다. “마시지 마요!” 깜짝 놀라던 윤혜영은 이내 고개를 들어 울그락 불그락 거리는 강찬양의 얼굴을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이거 놔.” 강찬양이 미간을 찌푸리고 애써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누나, 마시지 말고 이젠 가야지!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윤혜영이 아랑곳하지 않고 반박했다. “내일 주말이고 일찍 깰 필요 없어. 난 친구랑 할 얘기 있으니까 넌 이만 가줄래? 너희 형더러 여기저기 찾아 다니게 하지 말고.” “할 얘기 있으면 낮에 해요, 이런 데서 무슨 얘기를 한다고. 가요, 내가 바래다 줄게!” 윤혜영을 끌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웬 일인지 앞으로 잡아당겨 지지가 않았다. 다른 한 쪽 손목을 남자가 덥석 잡아챘던 거다. 그렇게 사이에 여자 하나를 둔 두 남자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고개를 휙 돌린 강찬양은 감히 윤혜영에게 손을 댄 남자를 보고는 결국 참아왔던 화를 토해냈다. “당장 놔요! 내 여자친구 건드리지 말고!” 남자가 피식 웃어보였다. “여자친구? 동생, 혜영이가 지금은 남자친구 없다던데! 어린 나이에 자아도취는 하지 말자?” 강찬양이 이를 아득바득 갈았다. “놓을 거예요 말 거예요?” 남자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놓아야 될 건 너지!” 강찬양의 개같은 성격을 알고 있던 윤혜영이 쌀쌀맞게 남자에게 말했다. “신이율, 놔.” 결국 남자는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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