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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장

아저씨가 탄 비행기도 지금 쯤이면 착륙했겠지? 꼭 곁에 있어주겠다고 아저씨가 약속했는데...... 소란스러운 소리에 하인들이 너나 할것 없이 달려와 분주히 움직이며 급히 강준영에게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다......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의식을 잃은 고연화, 끝으로 들린 건 가까워져 오는 구급차 소리였다...... ...... 한편 그 시각. 강준영이 동생 강찬양과 함께 학교 건물을 걸어나오고 있었다. 벌써 유학에 관한 기본적인 얘기를 학교 측과 마친 상태다. 앞으로 강찬양은 다시 학교에 나올 필요가 없어졌다, 얼마 뒤면 바로 출국을 해야만 했으니까. 강준영이 먼저 차에 올랐고 한참을 밖에서 망설이던 강찬양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형, 오늘이 학교 오는 마지막 날일텐데 내가 공부는 하기 싫어 했어도 이 학교에 남은 정은 많거든. 복학을 몇 년씩이나 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고 친구들이랑 인사하고 가도 될까?” “어디 새지 말고 일찍 들어와라.” “응! 고마워 형!” 성훈이 뒷좌석 문을 닫고 조수석에 올라탄 뒤, 차는 학교를 빠져나갔다...... 겨우 얼마 되지도 않아 강준영의 휴대폰이 울렸다. 집전화로 걸려온 걸 보니 연화 일이라고 생각했던 강준영은 지체 않고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평온하던 강준영의 얼굴은 하인의 말을 듣기 무섭게 긴장감으로 가득 들어찬다. “차 돌려! 서울대 병원으로 가!” 영문을 몰랐던 성훈이 친절히 귀띔했다. “도련님, 오늘 중요한 회의 일정이......” 그러거나 말거나 강준영이 윽박질렀다. “회의고 뭐고 싹 다 취소해! 연화 곧 출산이라는데 병원부터 가야지!” 그 말에 단번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성훈도 입을 꾹 다물었다. 문득 뭔가 떠오른 강준영이 다시 성훈에게 지시했다. “허태윤한테 연락해 봐! 왔는지 안 왔는지! 연화한텐 지금 허태윤이 필요하다고!” “예 도련님!” ...... 학교에 남은 강찬양은 결코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고 있다. 오래도록 자신을 얽매여 둔 학교 한 바퀴를 빙 돌고나니 오만함 대신 수치스러움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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