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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1장

“이기적이라뇨? 그게 무슨 말이에요?” 탁지훈이 한층 진지해진 말투로 말했다. “너희 오빠는 3년 넘게 감감무소식이고 연화 씨랑은 혼인신고도 안 했는데 거기 묶어두고 육아에, 회사 경영까지 하게 해? 이젠 그만 새 인생 살게 하면 안 되나? 이래도 이기적인 게 아니야?” 허윤진이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우리 오빠는 그냥 잠시 소식이 없을 뿐이라고요! 언젠간 꼭 돌아올 거예요!” 탁지훈이 입꼬리를 비스듬히 들어올렸다. “올 거면 진작에 왔겠지! 와이프랑 자식들만 남겨두진 않았겠지! 아니야?” 조목조목 논리를 따지는 탁지훈을 이길 자신이 없었던 허윤진은 냅다 길을 가로 막았다...... “그렇게 구구절절 말해봤자 소용 없어요! 여긴 허성 건설이고 들여 보낼지 말지는 내 마음이니까!” “안 들여 보내시겠다? 그럼 손 써도 되나?” “아? 우리 집안 구역에서 감히 날 때리게요?” 탁지훈은 콧바람이 느껴질 정도의 거리까지 바짝 다가와서는 말했다. “아니. 연화 씨 좋아하지 말라고 하면 너 좋아해도 돼? 어차피 우리 허윤진 아가씨도 갈수록 예뻐지는데 목표물 바꿔도 난 딱히 상관 없거든.” 그러면서 탁지훈이 손으로 허윤진의 턱을 들어올렸다...... 진작에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었던 허윤진은 예고도 없이 훅 들어온 탁지훈의 더러운 손을 탁 뿌리치며 웨쳤다. “비켜요! 뭐라는 거야 지금!” 허윤진이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난 사이, 탁지훈은 벌써 사장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울분을 토하기엔 이미 늦었다, 어차피 들어갔는데 어쩌나! 키보드를 두드리며 업무에 한창이던 고연화는 노크 없이 들어오는 소리에 당연히 허윤진인 줄로만 알고 입을 열었다. “왜 또 왔어? 무슨 일이야?” “연화 씨, 바빠요?” 탁지훈의 목소리에 그제야 고연화가 하던 걸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어쩐 일이에요?” 말투며 표정이며 썩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그럼에도 탁지훈은 이젠 그런 대접이 익숙한지 의자를 빼 자연스레 고연화의 반대편에 자리 잡았다. “얼굴 보러 왔는데. 어때요? 여기 주주들 상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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