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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4장

그나마 다행이다, 언니는 그냥 시간 낭비를 하기 싫을 뿐이지 탁지훈에게 호감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오빠가 없으니 다른 남자가 언니 가로챌까 걱정이 안 될 수가 있어야지! ...... 크라운 유치원. 입구 근처에 다다른 차량. 하원 시간이 되니 앞은 학부모들로 북적거렸다. 이 곳은 서울에선 내놓아라 하는 고급 유치원인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오직 학부모 한 명만이 줄을 서 아이를 데려가도록 했다. 허윤진이 맨 먼저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언니, 내가 애들 데려올 테니까 언닌 여기서 기다려요!” “그래.” 이내 고연화는 차에서 내려 유치원 어구를 바라봤다. 앞엔 풍선을 파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고 애들이 분명 좋아할 거라 생각한 고연화는 다가가 가격을 물었다. 풍선 종류가 하도 다양하니 이따가 애들더러 직접 고르게 해야지. 탁지훈은 뒤를 따라 와 곁에 바짝 붙어서서는 늘 그랬듯 싱긋 웃음 짓고 있었다. 하도 눈에 띄는 한 쌍의 선남선녀 탓에 유치원 앞에 있던 학부모들이 너도나도 부러운 눈길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고연화는 영 부담스러운 반면 탁지훈은 그걸 즐기기라도 하는 모양이다. “연화 씨, 사람들 눈엔 우리가 부부 같나 봐요?” 고연화가 눈을 희번득 거렸다. “그걸 안다는 사람이 얼른 썩 안 떨어져요?” “내가 뭘 어쨌다고! 그건 저 사람들 자유지 뭐!” 슬쩍 자리를 피해 허윤진 쪽을 확인하려는 찰나,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앞에 멈추며 고연화의 시야를 막아 버렸다. 못마땅해 하며 앞 쪽에 세우라고 말하려 할 때, 문이 열리며 요염한 자태의 여자 하나가 아이언맨 가면을 쓴 아이를 안고 차에서 내려왔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아이는 떼를 쓰며 자지러지게 울어댔도 여자는 약간은 서툰 모습으로 아이를 다독였다. “우빈이 뚝! 엄마가 아이언맨 풍선 사줄게 응? 우와 저기 봐, 우빈이는 뭐가 마음에 들어?” 익숙한 목소리에 여자를 자세히 보던 고연화가 멈칫하며 실눈을 떴다. 아이를 달래며 풍선을 골라주고 있던 여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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