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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9장

“뭐요? 또 그 빌어먹을 소피아!” 가뜩이나 눈엣가시이던 소피아가 또 일부러 짓거리를 벌였다니 당장이라도 언니를 대신해 주먹을 내리꽂고 싶을 정도였다. 끈질기기도 하지, 3년 전에 언니랑 오빠 생이별하게 만들고 이제 와서까지 또! 젠장! 직접 마주쳤어야 하는 건데! 어째서인지 고연화는 오늘따라 쉽게 방전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체력이라면 꽤나 괜찮은 축에 드는 편인데도. 아마 오는 내내 이상하게 구는 강준영 때문에 생각이 많아져 제대로 쉬지 못한 탓일지도 모른다. 뭔가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책임자와의 얘기가 그닥 순리롭지 않았을 거라는 걸 빼면 그럴 만한 이유도 없는데. 그나저나 책임자가 감히 강준영을 건드릴 수가 있긴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수심 가득한 고연화를 보던 허윤진이 다은이를 내려두고 고연화의 곁에 자리 잡았다. “언니 괜찮아요! 그 부지 안 가지면 되지! 그깟 부지 하나가 뭐라고! 이 큰 서울에서 우리가 살만한 다른 부지가 없겠냐고요!” 단순한 허윤진의 사고 회로에 고연화가 피식 웃어보였다. “부지는 이제 우리 거야. 더는 가지겠다 안 가지겠다를 논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지. 경매장에서 낙찰 받은 물건은 문제 없는 이상 꼭 가격을 지불하기로 되어 있어. 아니면 법을 어기는 거고.” “젠장! 근데 소피아가 열배나 높게 불렀다면서요! 그만한 돈이 없는 건 아닌데 이건 소피아한테 누워서 떡 먹여주는 식이잖아요! 역겨워 진짜!” “걱정 마, 그렇게 내버려두진 않을 거야. 내가 그리 쉽게 넘어갈 사람도 아니고.” 고연화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허윤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언니한텐 분명 방법이 있을 거니까요! 그러니까 정신 번쩍 차리고 일단 맛있는 것부터 먹어요! 할머니가 소갈비 준비하셨어요!” 고연화가 손을 내저었다. “난 아직 배 안 고파, 애들 먹는 거 네가 대신 봐줘. 오늘 내내 간식만 먹어서 밥 한끼 못 먹었거든.” “나한테 맡겨요 언니!” 막 일어나려는 순간, 땅에 쪼그리고 앉아 혼자 동그라미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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