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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3장

시원이가 벌떡 일어나서는 일부러 고개를 긁적거렸다. “아빠......그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너 내 아들 아니잖아.” 깜짝 놀란 시원이는 더는 표정 관리를 못하겠던지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맞아......나 우빈이 아니야......” 제법 솔직한 아이의 모습에 윤준협이 눈썹을 치켜들었다. “그럼 왜 내 아들 사칭해서 여기까지 온 거지? 누가 시켰어? 목적이 뭐고?” 그 말에 시원이가 억울하다는 듯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니야 아니야! 난 그냥 삼촌이 너무 잘생기고 아빠 같아서. 어릴 때부터 아빠 없었어서 아빠 있는 기분이 뭔지 체험 해보고 싶기도 했고......” 속상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에 윤준협은 어째서인지 가슴 한 켠이 콕콕 찔려왔다. 수많은 의구심 중 하나는 바로 누군가에 의해 아들 우빈이와 똑같은 얼굴로 바뀌어진 뒤, 일부러 소피아와 자신의 모습을 감시하려 한다는 것이었다. 허나 그 어떤 흔적도 보아낼 수 없을 정도로 보들보들한 촉감 탓에 그 의구심은 진작에 사라진 뒤였다. “언제 우빈이 대신 여기 온 건데?” 진작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긴 했지만 확실한 답을 듣고 싶었다. “삼촌, 사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우연이었어! 토요일에 엄마랑 형 동생이랑 같이 소풍 갔다가 아이언맨 연을 봤거든......내가 아이언맨을 엄청 좋아해서 그걸 따라 가게 됐던 거고! 그러다가 가면 쓰고 있는 형아를 만났던 거야! 어디서 샀냐고 물으면서 한번만 써보면 안 되냐고 하던 사이에......마침 엄마가 왔어! 근데 웬일인지 내가 아니라 형아를 데려갔던 거고...... 내가 엄마 따라가려고 하니까 그 여자가 못 가게 붙들었단 말이야...... 그렇게 여기까지 왔어 삼촌. 이게 다야!” 아이의 말을 들으며 윤준협 역시 토요일 그날을 떠올렸다...... 연을 주우러 갔던 우빈이는 소피아에게 발견됐을 때, 울며 불며 엄마한테 가겠다고 했었지...... 그때 언급한 엄마가 소피아가 아닌 진짜 엄마였구나. 그렇다면 또 문제가 생긴다. 왜 우빈이와 그 여자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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