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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5장

겨우 작품 하나 찍고 벌써 인생의 동반자를 찾았다는 건 분명 큰 파장을 일으킬만한 일이다. 다만 수연의 팬들은 미리 약속이나 한 듯, 처음엔 침묵을 지키더니 이젠 축복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여러 사건 사고로 힘들어 했던 서수연을 팬들인 그들마저 부정할 수 없지 않은가. 서수연은 강준영에게도 똑같은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저만 아니었더라면 그동안 얼굴 한번 드러낸 적 없던 그가 등 떠밀려 카메라 앞에 설 일도 없었을 텐데. 잡지 인터뷰에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강준영이 지금은 연예계 잡지 단골이 됐다. 차라리 각자 나아가는 게 어떻겠냐는 말에도 그는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난 네가 팬들한테 공개하기까지 꼬박 몇 개월을 기다려서야 사람들 앞에서 네 손 잡았어. 지금 나더러 널 놓으라고? 난 못해.” 결국 수연은 고개를 끄덕이곤 그의 품에 안겼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 그럼 서수연의 팬들 역시 점차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겠지. 팬미팅이라는 절호의 기회에 강준영 역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웠다. 그는 자진해 팬들 가운데 섞였다, 보다 가까이에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서수연의 팬미팅이 끝나기도 전에 강준영은 벌써 “형부" 타이틀을 달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최고의 형부, 반박은 금지!” 게시물이 뜨자마자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 오늘 팬미팅에서 봤는데, 세상에 그 대단하신 사장님이 내 옆에 앉았다니까!” “대박! 보통 경호원들 데리고 다니지 않아? 관중석에 있었다고? 수연 언니가 형부한테 단독으로 방 같은 거 안 내줬나 보네?” “웃겨 진짜, 근데 수연이 팬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 남아도는 티켓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몇 초만에 매진됐대! 아마 이런 여배우는 수연이가 유일할 걸, 올린 거 보니까 1호 표도 팬들 손에 있더라. 진짜 돈 걱정 안 하나 봐, 암표가 전혀 없잖아.” “티켓 한 장도 못 가졌는데 암표는 말도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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