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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3장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수연은 준영이 언제 잠들었는지도 미처 몰랐다. 요즘 준영은 회사의 중요한 계약건을 다루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수연은 그런 그의 눈가에 걸린 다크써클을 가슴 아프게 매만졌다. 결국 더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레 내려와 불을 끄고 소파에 눕는 수연이다. 그래, 영화도 다 찍었겠다, 더는 후회할 여지도 없지. 역시나 시사회 바로 전날, 팬 미팅 해프닝 사건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적잖은 연예 계정에선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수연이 팬들의 성의를 짓밟았다 나무라기 시작했다. 들끓는 공격에도 수연은 외려 마음이 놓였다. 어쩐지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악플이었구나, 이젠 진작 익숙해졌다. 그녀의 팬들 역시 유언비어들로 수연을 모욕하는 악플러들에게 별 타격을 받지 않았다. 그때 그 여자가 진짜 팬이었을 리가 있을까? 수연의 프라이버시도 무시한 채 사람들 앞에서 준영과의 일을 묻는 건 매체들에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루머 퍼뜨리려거든 기본은 좀 알자. 그건 팬도 아니었다고, 배우는 뭐 사생활 보호권도 없어? 사람들 앞에서 남편 사이의 일을 묻는 게 진짜 옳은 행동이었을까?” 팬들이 수연의 팬 미팅 당시 사진들로 댓글창을 가득 채웠다. 그걸 본 네티즌들 중 적잖은 이들도 아래에 댓글을 달았다. “요즘 서수연 날마다 악플 달리는 거 보면 누가 돈 좀 썼나 보네. 평범한 나도 연애하는데 팬들은 오죽하겠어, 분명 마음 아프지. 자기들은 근거도 없이 사람 모함하면서 팬들이 해명도 못하게 해?” “왜 또 헛소문에 악플 다나 했더니 곧 서수연 영화 시사회였네. 솔직히 올해 내가 극장 가서 보고 싶은 유일한 영화야. 5년 동안 준비한 대작에 도 감독이 신인 배우를 고집했잖아, 대체 어느 정도인지 봐야겠어.” 그 말에 팬들은 별말 없이 앞선 수연의 메이킹 영상 링크로 답장했다, 그걸 알려거든 직접 확인해 보라는 뜻이었다. 팬들도 긴장되긴 마찬가지다. 곧 개봉을 앞둔 수연의 영화는 신인 배우로서의 첫 시작이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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