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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6장

비도덕적인 유인 방식이긴 했으나 효과는 확실했다. 윤서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요하는 부하들이 생겼다. 결국 누구든지 죽는 건 무섭지 않을까? 동성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뭐 하는 짓들이야? 그동안 형제처럼 지냈는데 나 배신하려고? 내가 너희들한테 적게 줬어? 계속 똑같게 나눴잖아! 진짜 실망이다!” 그의 말엔 정말 진심이 깃들어있었다. 부하들이 그깟 돈에 망설이며 동성을 배신한 게 찔리듯 아파서였다. 사람은 돈 때문에 죽고, 새는 먹이 때문에 죽는다. 동성을 따른 지난 세월, 적잖은 돈을 받았지만 그만큼이나 도리에 어긋나는 짓을 저질렀다. 선택할 수만 있다면, 사무직에 종사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우여곡절 끝에 가지는 돈은 갈수록 적어진다는 걸 그들은 잘 안다, 지어 동성마저 영역을 전환하고 있다. 이런 돈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 걸 그 역시도 알아서가 아닌가? 쓰지도 못하는 검은 돈이 아무리 많아 봤자 무슨 소용이지? “모두 가족이 있고 처자식이 있잖아요. 본인은 아니더라도 아이들 생각은 해야죠. 아이들이 학부모회의에서 떳떳하게 아빠 얼굴도 못 봤으면 해요?” 이치를 가르쳐주고 마음을 움직인다 했던가. 거기에 쉴 틈 없는 지성의 주먹까지 더해져 갈수록 많은 이들이 망설이기 시작했다. 지어 어떤 이는 항복한 듯 구석에 몸을 숨기기도 했다. 서로 떠넘기다 결국 동성이 맨 앞으로 왔다. 지성도 봐줄 생각은 없었다. 방금 부하들이 윤서를 조롱하게 내버려둔 걸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가 한방에 남자의 턱을 가격했다. 동성의 처절한 비명에 윤서도 귀를 틀어막았다. “내 이빨——” 반격하려 했지만 다부진 근육을 가진 지성에게 상대나 될까? 끝으로 지성은 무릎 뒤쪽을 차 동성을 제 앞에 꿇게 만들었다. 남은 부하들은 복종할지 말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우두머리가 잡혔는데 한낱 졸병들이 반항해 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마침내 조심스레 앞으로 나온 부하 하나가 두 손을 앞으로 가져와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장님, 대체 뭘 하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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