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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1장

고연화가 들이민 사진은 다름아닌 류예화, 고설아와의 접선 장면이었다. 그걸 본 강현월의 얼굴이 순식간에 재빛으로 물들었다...... 하선빈 역시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긴 마찬가지. 고연화가 휴대폰을 강준영에게 넘겨주며 말했다. “사장님 보시죠, 여기 이 사람 사랑하는 여동생 맞습니까?” 시선을 내려 사진을 확인한 강준영의 얼굴이 이내 어두워졌다. “아침 댓바람부터 여긴 왜 간거야?” 접선 장면이 몰래 찍혔을 줄이야, 분명 각별히 조심했었는데! 젠장, 그 둘 때문에 고연화가 눈치를 챘나보다! 간이 콩알만해진 강현월이 눈을 꿈뻑거렸다. “오빠 나, 나 아니야......” 강준영이 지긋지긋하다는 식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아니야? 여기 번듯하니 사진까지 찍혔는데 아직도 아니라고 잡아뗄래?” 강현월은 그럼에도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진짜 사진인지 아닌지도 모르잖아! 지금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다고 그래, 동영상까지 얼굴 갈아끼우는 판인데! 오빠, 사진 한 장으로 단정 짓지 마!” 하선빈도 덩달아 맞장구를 쳤다. “그래 준영아, 급히 단정 짓지는 마렴! 내가 보기엔 아가씨가 또 불순한 의도 품고 사진 한 장으로 우리 들쑤시려는것 같아! 매번 아가씨 올 때마다 우리 집안이 아수라장이 됐었잖아! 준영아, 그러니까 너도 이용 당하지 말고 잘 한번 생각해 봐!” 강준영이 두 눈을 날카롭게 떴다. “아주머니, 연화가 그렇게 한가해 보이세요? 우리 집안 일에 귀한 시간 낭비할 정도로요?” 말문이 턱 막혀버린 하선빈이다. “어 그건......” 고연화가 하선빈을 힐끗 쳐다보며 덤덤하게 말했다. “사모님, 인위적인 손길이 닿은건지 아닌지는 직접 가서 감별해 보셔도 됩니다. 가짜라면 무릎 꿇고 따님 앞에서 사과할게요.” 이 사진이 진짜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감별하라는 말에 응할순 없었다, 그러면 빠져나갈 틈이 아예 없어지는거나 마찬가지였으니...... 하선빈이 다시 고연화를 째려보며 논점을 흐리는 딴소리를 시작했다. “아가씨, 여기까지 사진 들고 왔으면 분명 전문가까지 매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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