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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장

실망도 실망이지만 도통 저런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화면을 보고 있던 강준영이 실눈을 뜨고 강현월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공원 간적도 없다더니 외곽 톨게이트 지나간 기록은 왜 있지? 어떻게 설명할래?” 오빠 앞에선 눈에 띄게 풀이 죽은 강현월이다. “오빠 나......난 어젯밤에 잠을 설쳐서 기분이 꿀꿀하니까 바람 쐬러 다녀온 거야......외곽 쪽이 공기가 좋아서......마침 그쪽 지나간건데 공원 갔다고 우기는 건 너무 억지잖아.” 고연화가 코웃음을 쳤다. “아가씨, 방금은 확신에 차서 아침에 외출한 적 없다더니 지금은 또 바람 쐬러 나간게 됐네요? 대체 그 입에서 나오는 말 중에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죠?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 모순 덩어리라는 생각 안 들어요?” 강현월의 눈동자가 갈 길을 잃었다. “그게......” 강준영은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을 하는 동생이 이젠 답도 없다고 여겼는지 미간을 만지작거렸고 고연화가 말을 이어갔다. “그럼 바람 쐬러 갔다는 사람이 왜 집사람들 몰래 나와서는 아무도 모르는 차를 끌고 나갔을까요? 아무한테도 본인의 행적을, 본인이 만나는 상대가 누군지를 들키고 싶지 않았겠죠! 대단한 명문가 따님이 그렇게 살금살금 남들 눈 피할 필요가 있나요? 음?” 심하게 흔들리는 동공과 백지장이 된 머리 속으로 인해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엔 하선빈이 나섰다. “아가씨, 적당히 해요! 꼭두새벽부터 이상한거 가지고 와선 또 우리 가족들 사이 이간질 하려나 본데 그게 아가씨한테 득이 될게 없잖아요!” 고연화가 하선빈을 아니꼽게 쳐다보며 말했다. “사모님, 전 가족들 사이 이간질 하는데엔 관심도 없고요! 따님이 참 사모님을 쏙 빼닮았네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는게 말이에요! 물건도, 사람도!” 하선빈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거렸다. “그, 그게 무슨 무슨! 아버님 어머님, 준영아 다들 들으셨죠! 고연화 사람 욕하는거 들으셨죠! 저게 바로 실제 민낯이라니깐요!” 어르신과 할머니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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