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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3장

“국내에서 제일 잘 한다는 고등학교 선생 데려와서 그 보라라는 애한테 벼락치기로 공부 좀 시키라고 해!” 그 말에 강현월이 실망한 듯 미간을 찌푸렸다. “엄마, 겨우 3일이야. 3일 만에 벼락치기를 무슨 수로 해! 벼락치기 한다 해도 고연화 이기지도 못할 텐데!” 하선빈이 의미심장한 눈빛을 지어보였다. “고연화가 현월이 네 할아버지한테 출제해달라고 했잖아. 이틀 내로 엄마가 문제 훔칠 방법 생각해 볼게! 문제 답안 암기한 사람을 고연화가 어떻게 이기겠어!” 그럴듯하다 생각한 강현월이 두 눈을 날카롭게 치켜뜨며 말했다. “그래 엄마! 그렇게 하자! 이번엔 꼭 완벽하게 짓밟아야 돼, 다신 못 기어 오르게!” “넌 얼른 과외 선생 찾아서 공부 시켜! 답안 준다고 해도 그 전에 기본지식은 머리에 들어있어야 할거 아니야! 그때 가서 망신당하지 말고!” “응! 내가 지금 바로 찾아볼게!” ...... 딸의 방에서 나와 안방으로 돌아오니 마침 샤워를 마친 강명훈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위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짧은 반바지만 입고 있는 강명훈은 중년 남자라고 하기엔 비현실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남편의 선명한 복근에 눈가에 화르륵 불이 지핀 하선빈이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그 모습을 본 강명훈이 하선빈을 변태취급하며 수건으로 몸을 꽁꽁 감쌌다. “왜 노크도 없이 들어와?” 그 말에 서운해 난 하선빈이 덩달아 미간을 찌푸렸다. “여보, 나 당신 와이프야. 애 둘이나 낳은 와이프! 내가 우리 부부방 들어오면서까지 노크를 해야 돼?” 부부방이라곤 하나 두 사람은 여태껏 단 한 번도 한 침대를 쓴 적이 없다. 강명훈이 몇년 내내 책장 뒤에 있는 작은 밀실같은 방에서 지내 왔으니까. 공간이 너무 협소한 탓에 안쪽은 간이 침대 만으로도 꽉 찼고 그저 잠만 해결할 뿐 샤워나 옷을 갈아입는것 전부 밖에서만 할수 있었다. 강명훈이 별다른 대꾸 없이 옷을 들고 책장 뒤 방으로 향했다. 인내심이 바닥난 하선빈이 냅다 달려가 뒤에서 남자를 와락 끌어안았다. “명훈 씨,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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